잊지 못할 그 날의 교훈, 다신 안 그러겠지?

고속도로 한가운데 뻘쭘하게 어린 소년이 서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양 손에 분홍색 표지판을 들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지나가는 차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youtube/KAGS NEWS

"저는 깡패입니다. (저 같은) 깡패들을 싫어한다면 경적을 울려주세요."

소년의 아버지는 같은 반 학생을 괴롭힌 11살 아들을 벌하고자 이러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남성은, "학교 폭력을 당하는 피해 학생은 그 순간 엄청난 모욕감을 느낍니다. 친구를 괴롭힐 때, 상대방이 어떤 모욕감에 시달리는지 제 아들도 똑똑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youtube/KAGS NEWS

또한 그는, "일부는 자녀에게 너무 가혹한 것은 아니냐고 저를 비난해요. 하지만 전 제 훈육 방식이 옳다고 믿습니다. 자신이 한 짓이 얼마나 창피한지 깨달아야, 다음번에 누군가를 괴롭히고 싶을 때 오늘 깨달은 뼈 아픈 교훈을 떠올릴 겁니다."

물론 이 아빠는 아들을 혼자 도로에 내버려둔 것은 아닙니다. 아빠로서 아들이 벌(?)을 받는 동안 아래의 글이 적힌 표지판을 들고 함께 했죠. 

"전 (아빠로서) 떳떳합니다. 학교 폭력 근절에 동참하신다면, 제게도 경적을 울려주세요."

아래 뉴스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영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버지의 똑 부러지는 교육 방식에 동의하시나요?

학교 폭력은 나날이 그 정도와 수법이 잔인해져 가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학원 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해선 부모와 학교, 그리고 사회 등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일깨우는 사연입니다. 교내 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이 사연을 널리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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