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딸에게 속아 결혼식 비용을 다 내준 아버지

한 남자가 자신의 의붓딸에 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여자 친구의 딸 결혼식 준비를 직접 돕고, 관련 비용을 일체 지불해주었다. 하지만 그가 초대한 20명의 사람들 중 단 한 사람도 하객 명단에 없었다. 심지어 그의 이름 조차 하객 명단에 없는 게 아닌가! 결혼식 뒤에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 남자는 놀라움에 거의 뒤집힐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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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붓딸이 8월 3일에 결혼할 예정이었습니다. 지난 6달 동안 이루어졌던 결혼 준비 과정은, 딸아이와 제 여자 친구의 시간을 대부분 잡아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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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붓딸은 지난 12월에 대학에서 졸업했습니다. 학비도 제가 다 대주었죠. (중략) 딸은 직장도 없었고, 대학 재학 중에도 그리고 졸업 후에도 우리와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저는 통학하기 편하라고 자동차도 한 대 장만해주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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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딸의 그 버러지 같은 친아버지가 딸을 만나러 왔습니다. 딸은 그때마다 그래도 아버지라며 잘 챙겨주었습니다. 비록 생활비, 생활비 등은 10원도 주지 않았던 아버지지만, (제 여자 친구가 그 남자에게 이혼 합의 과정에서 요구하지 않은 것도 맞지만) 여전히 딸은 친아버지를 사랑하고 만나고 싶어했습니다.

그는 딸 아이를 실망하게 하거나, 같이 했던 약속 몇 개를 깨는 등 구질구질한 모습을 보이며 동네를 알짱댔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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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우리 가족은 사돈댁이랑 같이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몰래 온 손님 한 명이 우리 테이블에 합석했습니다. 딸아이의 '진짜 아빠'였습니다. 식사 중, 딸은 '진짜 아빠'가 결혼식에 참석해 (아버지로서) 자신과 같이 식장에 입장할 거란 충격적인 선언을 했습니다. (중략)

저는 그렇게 화나고, 존중받지 못한 기분이 들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손발이 벌벌 떨렸습니다. 저는 몇 초 뒤에야 마음의 평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중략)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침착해졌다 싶었을 때,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건배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대강 이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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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사를 하고 싶습니다.' 제 귀에 숟가락으로 와인잔을 치는 높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우와, 진짜 다정한 아빠라며 감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지금, 우리 신부와 신랑에게 큰 빚을 지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아주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거든요.' 두 사람은 잔뜩 기대에 부푼 얼굴로 서로를 마주보았습니다. 

'제가 가족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가, 사실 그리 중요치 않은 자리라는 걸 뼈저리게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잠시 혼란스러운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충격으로 낯빛이 바뀌었습니다.

'제 위치는 가족의 후원자 혹은 대부 정도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가족의 존중을 받는 대신, 가족이 힘들 때는 도와주었으니까요. 하지만 아무래도 저는 ATM 정도인 모양입니다. 튼튼한 돈 줄,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결혼식 하객들을 초대하고 운영하는 매니저 지위 정도까지 올라갔으니, 저는 제가 지고 있던 경제적 의무를 후임인 '진짜 아빠'에게 돌립니다. 신혼부부의 앞날을 많이 응원해주세요.'

저는 건배를 한 뒤 잔에 든 술을 모두 마셨습니다. '지금 이 자리를 떠나실 분들은 떠나셔도 좋습니다.'"

연설을 마친 뒤, 남자는 결혼식과 관련된 기막힌 사실들을 몇 가지 더 알게 됐다. 당일 서빙되는 메뉴 중에는 자신이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도 있었고, 배경음악 선곡은 '친아버지'가 좋아하는 음악들로 되어있었다. 남자는 즉시 여자 친구와 헤어졌고, 그 뒤 단 1초도 후회해본 적 없다.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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