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통해 42년 전 잃어버린 두 딸을 찾은 여성

평생 엄마를 찾아다닌 스탈라(Starla Medlock)와 지니(Jeannie Toomey). 두 자매의 기적 같은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미 공군 소속 아버지 존(John Thompson)이 베트남 기지 주둔 시절 엄마 라니(Lani)를 만났고, 두 사람은 어린 나이에 결혼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 정착했죠. 1973년 첫딸 스탈라가 태어났고, 그들은 직업상의 이유로 영국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1년 뒤, 둘째 딸 지니가 태어났습니다.

Youtube/Inside Edition

부부의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두 딸이 각각 1살, 그리고 2살 일 때, 두 사람은 이혼했습니다. 아버지 존이 두 딸 양육권을 갖게 되었고, 그렇게 존과 두 딸은 미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엄마에 대해, 아빠에게 자주 물어보곤 했어요. 아빠는 엄마를 한 번도 나쁘게 이야기한 적이 없었어요. 다만, 영어가 서툴렀고, 뼛속까지 태국 사람이었다고 하셨죠." 스탈라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저와 제 동생 모두 미국인이고, 당시 아버지는 군인이셨기 때문에, 미국에서 더 좋은 교육과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셨대요. 엄마보다 더 나은 삶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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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와 스탈라는 수십 년을 엄마에 대해 궁금해하고 그리워했습니다. 두 사람은 아빠에게 엄마를 찾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지만, 돌이켜보면, 아버지는 진심으로 두 딸을 도와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 아빠는 저희를 보호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아니면, 두 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우셨거나요... 사람들은 항상 말하죠 각자의 입장이 있는 거라고. 아마도 저희에겐 세 개의 다른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요. 부모님 양쪽의 이야기, 그리고 진실이요."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찾는 일에는 진척이 없었습니다. 몇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두 사람은 전화번호부를 비롯한 여러 자료를 뒤져봤지만 별 성과가 없었고, 결국 단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가지고 있던 정보는 거의 없다시피 했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습니다. 엄마의 행방은 알 길이 없었지만 세월은 무심히 흘러갔고, 두 소녀는 어느덧 40대의 성숙한 여인이 되었습니다.

2016년 말, 어느 날, 지니는 페이스북에서 낯선 사람으로부터 메시지를 하나 받습니다. 메시지를 열어 보자마자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자신과 스탈라의 어릴 적 사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이 남자가 어떻게 두 사람의 어릴 때 사진을 갖고 있으며, 무엇을 원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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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바로 엄마 라니의 새 남편인 마크(Mark). 라니와 마크는 현재 미국 콜로라도 주 푸에블로에 살고 있으며, 라니는 살면서 한 시도 생이별한 두 딸을 잊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녀가 가진 것이라곤 두 딸이 아기 때 찍은 이 사진 한 장뿐이었죠. 라니는 이 사진을 40년 동안 소중히 지니고 다녔습니다. 마크는 라니가 가끔 밤에 두 딸을 그리워하며 울다 잠든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마크는 아내를 위해 얼마 안 되는 정보(물론 스탈라와 지니보다는 많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를 바탕으로 인터넷에서 두 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단 몇 시간 만에 존의 부고를 접한 마크. 연이어 그는 지니의 페이스북 계정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아내가 고이 간직해 왔던 지갑 속 사진과 동일만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이 사실을 즉시 라니에게 알렸고, 그 사진을 보자마자 복받친 라니는 주저앉아 어린아이처럼 펑펑 울었습니다. 

며칠 뒤, 그들은 두 딸을 만나기 위해 캔자스 시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했습니다. 무려 42년을 떨어져 살았던 세 사람. 공항에서 이뤄진 재회의 순간, 세 사람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가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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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한 가족이 된 것 마냥, 그들은 함께 여러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제 딸들을 위해서 요리해줄 거예요. 얼마나 이 순간을 기다려왔는지 몰라요." 라니는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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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상을 통해 라니와 두 딸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지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기적은 일어나요. 정말로요. 그러니까 절대로 희망을 포기하지 마세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꼭 일어나니까요. 저희가 바로 그 증거죠." 엄마 옆에서 행복해하는 지니의 모습을 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희망을 전하고픈 친구에게, 세 사람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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