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이야기: 차 사고로 위기에 빠진 여성을 구조한 개

자동차 사고는 항상 큰 후유증을 남깁니다. 특히 차에 갇혀 무기력하게 구조를 기다려야 했던 끔찍한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죠. 36살의 섀논(Shannon Lorio) 역시 이러한 비극을 겪어야 했습니다. 섀논은 고향 미국 조지아 주 파보 시 근처에 위치한 한적한 도로를 운전하다 큰 사고가 났습니다. 

그날 섀논은 커브를 돌다, 제어력을 잃고 도로에서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굴러 떨어진 차에서 뒷좌석까지 튕겨져 나갔죠. 당시를 떠올리면 엄청난 고통과 산산이 부서진 유리조각들만이 기억난다는 그녀. 그리곤 눈 앞이 까매졌습니다. 그렇게 의식을 잃은 채 차 뒤에서 한참을 누워있던 그녀는, 얼마나 지났을까 마침내 눈을 떴고, 극심한 고통에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Youtube/Carlos Aguilar

당시를 회상하며 섀논은 말했습니다. "얼굴이 피범벅이었죠." 마치 그곳에 영원히 누워있었던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낀 섀논. 그녀는 누군가 한적한 도로의 배수로 저 아래까지 살펴볼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갑자기 커다란 개가 난데없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곤 그 개는 섀논에게 다가왔죠. 개는 뒷좌석 창문 앞에 서서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킁킁거리는 개의 코가 그녀의 얼굴로 가깝게 다가왔고, 섀논은 고통 속에서도 개의 얼굴에서 뿜어지는 따뜻한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Youtube/Carlos Aguilar

고통을 참지 못한 섀논이 신음 섞인 비명을 지르려는 찰나, 개는 커다란 입을 열고 혀로 그녀의 얼굴에 난 상처를 마구 핥기 시작했습니다. 섀논이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차린 듯, 개는 섀논의 재킷을 물고는 온 힘을 다해 그녀를 차에서 끌어내려고 했습니다. 놀랍게도 개는 섀논을 차 밖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했고, 도로 위까지 그녀를 실어다 길 한쪽에 두었습니다. 얼마 뒤, 지나가던 차가 그녀를 발견했고, 섀논과 개를 함께 가까운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아무도 이 개가 어디서 왔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적어도 이 용감한 개에게 이름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개에게 '영웅이(영어로는 'Hero')'라는 딱 맞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용감한 개, 영웅이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구조 이후, 섀논과 영웅이는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만약 영웅이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그 끔찍한 사고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겁니다. 긑록 잔인한 사고 현장에서 치명적인 부상 없이 빠져나왔다는 것이 실로 놀랍습니다. 

사고 당시, 영웅이는 위험에 빠진 섀논이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지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영웅이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의 본능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완벽한 타이밍에 영웅이가 나타나 정말 다행이네요. 앞으로 섀논과 영웅이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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