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도전 끝에 좌중을 압도시킨 12세 소년

지난 2009년, 당시 12살이었던 섀힌 자파골리(Shaheen Jafargholi)는 엄마의 열화와 같은 응원에 힘입어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참가했습니다.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던 노래 중 하나인 주톤스의 '밸러리(Valerie)'를 부르겠다고 당당하게 말하며 노래를 시작합니다. 

섀힌이 입을 떼자, 경이로운 목소리에 관중들은 하나둘 환호하며 손뼉을 칩니다! 하지만, 단 한 명, 독설가로 유명한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Simon Cowell)만이 갑자기 손을 번쩍 들어 모든 반주를 중지시킵니다.

어안이 벙벙한 섀힌에게, 사이먼은 "너 지금 이 노래 완전 별로야. 이 노래 말고 다른 노래 할 줄 아는 거 뭐 있어?"라고 가시 돋친 말을 내던집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섀힌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Who's Loving You)"을 부를 수 있다고 대답합니다. 그걸 대신 불러보겠냐는 사이먼의 말에 섀힌은 마지못해 그러겠다고 대답합니다. 

어렵게 얻은 두 번째 기회, 과연 섀힌은 잘 해낼 수 있었을까요? 

아까와는 확연히 다른 성량을 뽐내며 좌중을 모두 흥분에 일어나게 한 섀힌! 섀힌의 두 번째 선곡이 마음에 들었는지, 사이먼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비록 최종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섀힌은 이 오디션을 계기로 당당히 영국 연예계에 입문,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드라마 단역으로도 출연하는 등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활동을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답니다.

섀힌의 공연은 첫 도전에 실패했다고, 두 번째도 실패하란 법은 없다는 걸 알려줍니다. 노력과 열정은 그 어떤 운명도 배신하지 않습니다. 친구들에게도 섀힌이 전하는 이 중요한 메시지를 알려주세요!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