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입에서 나온 무서운 이야기 13가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무척 귀엽습니다. 똘똘하고도 순수한 눈빛, 부드러운 머릿결, 그리고 살짝 상기된 두 뺨은 꼭 끌어안아 주고 싶을 정도로 예쁘죠. 하지만 가끔, 아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무서울 수 있습니다. 디플리에서 소개된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하나같이 부모의 등골에 소름을 쫙 끼치게 했답니다.

1. 제가 딸을 임신한 동안 제일 친한 친구 레나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3살이 된 딸은,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 항상 깔깔 웃고 방방 뛰곤 했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왜 웃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딸은 대답했습니다. "레나 이모가 웃긴 표정도 잘 지어주고, 저랑 잘 놀아주세요!"

Flickr / Steve Erickson

 2. 제 아이가 4살이었을 때, 같이 타이타닉 호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봤어요. 선내 보일러 룸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고, 복원된 모습도 나왔습니다. 제 아이는 화면을 가리키며, "거짓말이에요. 주전자는 반대쪽에 있었고 저는 바로 여기에 있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보일러 룸의 작은 구석을 가리켰습니다. "정확히 여기였어요. 그래서 제가 물을 싫어하는 거예요."

Tim Pierce

3. 한 번은 아이가 무척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걱정 마세요, 엄마. 전 엄마는 절대 안 죽여요."

Juhan Sonin

4. 제 동생이 어렸을 땐, 옆에 보이지 않는 천사들과 늘 대화하면서 지냈어요. 한 번 우리 엄마는 동생이 이렇게 말하는 걸 들었대요. "죽일 수 없어요! 저에게 아빠는 하나뿐이라고요!"

Flickr/Stevegatto 2

5. 아들이 아직 어릴 때, 어느 날 우리 부부 침대에 올라와 훌쩍이며 울었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냐고 아이에게 물었죠. 머리에 뚫린 구멍에서는 피가 흐르고, 크고 뚱뚱한 남자가 계속 창문을 열려 했다고 하더군요.

Lance Neilson

6. 어느 날, 열린 옷장 앞에서 어린 딸 옷을 갈아입혔습니다. 딸은 까르르 웃었고, 저는 뭐가 그리 웃기냐 물었습니다. 딸은 "남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제가 "무슨 남자?"라고 묻자, 딸은 옷장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뱀처럼 목이 긴 남자요." 저는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전에 살던 사람 중 누군가가 집에서 목매달아 죽었는지 알아볼 용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BrownZelip

7. 일광욕으로 큰 화상을 입어서 어깨의 피부가 벗겨졌습니다. 딸은 떼어낸 피부를 병에 담아 보관해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이유를 물었고, 아이는 "엄마가 돌아가시면, 엄마 피부로 엄마 가면을 만들 수 있어요. 그럼 항상 엄마를 추억할 수 있겠죠."라고 말했습니다.

leonardo samrani

8. 어느 밤, 남편이 없는 날이라 13살 아들이랑 같이 제 침대에서 잤습니다. 쥐 죽은 듯이 고요한 집에서, 이불 속 아들의 속삭임이 울려 퍼졌습니다. "잘도 내 손아귀에 넘어왔군. 이젠 내가 널 먹어치울 거야."

Delta407

9. 제 동생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구의 이름은 로저로, 아내와 자녀 9명을 두고 있었습니다. 일가족은 우리 거실 테이블 아래에서 3년 동안 살았답니다. 어느 날, 동생은 친구가 가족을 모두 죽인 뒤 자살했기 때문에 더는 친구를 볼 수 없다고 말해주었습니다.

Visa Kopu

10. 당시 3살이었던 제 아들은, 어느 날 졸린 모습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 식탁으로 왔습니다. 제가 잘 잤냐고 물었더니, "아니요! 베른트 할아버지가 밤새 발가락을 꼬집으면서 절 괴롭혔어요." 베른트 할아버지는 아들이 태어나기도 전인 8년 전에 돌아가신 제 아버지였습니다. 저랑 오빠가 어릴 때 아버지는 우리를 그렇게 깨우곤 했죠.

Miika Silfverberg

11. 아들은 3살일 때부터 제 부모님 방에 사는 '무서운 남자'에 관해 말했습니다. 친정에 다녀오기만 하면 그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했죠. 어느 날, 저는 무심코 실수로 그 무서운 남자가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아들은, "아, 얼굴이 없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Jason

12 한 번은, 2살 아들을 침대에 눕혔더니 "잘 있어요, 아빠."라고 말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아니야, 그렇게 말하면 안 돼요.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해야지."라고 말했습니다. 아들은 제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저도 알아요. 하지만 이번에는 '잘 있어요'예요."

Kanonn

13. 아들이 불쑥 던진 한마디. "엄마,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엄마 머리를 잘라서 품에 늘 안고 다니고 싶어요. 그러면 보고 싶을 때마다 엄마 얼굴을 볼 수 있잖아요."

Philippe Put

개인적으로는 6번이 가장 무서웠습니다. 아이들이 과연 뭣도 모르고 생각 없이 말하는 건지, 아니면 어른들 눈에 보이지 않는 걸 본 그대로 말하는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말이라면 진실조차도 거짓처럼 들리니까요.

소스:

Di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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