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친구를 잊지 못한 개의 안타까운 버릇

가까운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그 사람이 여전히 곁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죠. 떠난 이의 공백은, 살아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을 두 배로 슬프게 합니다.

 

 

영상 제작자 이스턴 더퍼(Easton Dufur)는 지난 6월 12일, 자신의 반려견 두 마리에 관한 이야기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개의 이름은 각각 스티치(Stitch)와 쿠키(Cookie). 둘은 늘 사료 그릇이 하나 밖에 없어, 한 그릇에 사료를 반반씩 나누어 먹곤 했습니다. 쿠키가 어릴 때부터 스티치는 먼저 사료의 반을 먹고, 쿠키를 위해 남겨주곤 했죠.

 

이스턴은, "둘은 마치 배트맨과 로빈처럼 환상의 콤비였어요."라며 둘의 우정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초, 병에 걸린 스티치가 하늘나라로 떠나면서 가족들은 개를 묻어주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어야 했습니다. 장례식도 끝났으니, 분명히 스티치가 이제는 없다는 걸 당연히 쿠키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쿠키는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이스턴은 같은 사료 그릇에, 개 한 마리가 먹을 만큼의 사료를 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혹시 쿠키가 식사는 잘했는지 확인해 보러 갔죠.

 

 

쿠키는 예전 그대로였습니다. 늘 하던 것처럼, 사료의 절반은 스티치의 몫을 위해 남겨두었습니다.

 

스티치는 비록 곁을 떠났지만, 쿠키에게는 쉽사리 잊을 수 없는 친구이자 가족임을 드러내는 한 장의 사진. 이스턴이 공유한 트위터 글은 약 5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마음’을 얻으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 트위터리안은, "쿠키는 이 세상에 있기엔 너무 순수한 존재야."라며 슬퍼하는 댓글을 달았죠.

 

여러분도 더는 곁에 없지만,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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