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기왕성 훈남 럭비 선수, 하루아침에 온몸이 마비된 사연

일부 젊은이들은 술을 마시고 파티를 즐기며 위험한 장난을 즐깁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겠어'라고 쉽게 생각하죠. 하지만 이러한 '재미있는' 장난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호주 시드시에 사는 19세 청년, 샘(Sam Ballard)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럭비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20대의 청춘을 마음껏 즐겨보기도 전에, 2010년 비극이 닥칩니다.

샘은 친구네 집에서 열린 파티에 갔습니다. 다른 럭비 선수들 역시 그곳에 있었죠. 친구들은 와인을 마시고 거나하게 취했습니다. 그중 한 친구가 샘에게 달팽이를 먹어볼 수 있겠냐며 슬슬 약을 올렸습니다. 혈기왕성한 청년 샘은 친구의 도전에 할 수 있다고 호기롭게 받아쳤고, 친구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마당에 있는 달팽이 몇 마리를 꿀꺽 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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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샘의 몸에 이상이 찾아왔습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 샘. 진찰 결과, '광동 주혈선충증(Guangdong Schistosomiasis)'이었습니다. 주로 쥐에 서식하는 기생충으로, 민물 게나 새우 등 중간 숙주를 익히지 않고 먹으면 감염되는 병입니다. 발열, 구토, 두통, 사지마비 등의 증세와 함께 뇌수막염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증상입니다. 

한때 럭비 경기장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던 청년 샘은 이젠 온몸이 마비가 되어 움직이거나 말을 할 수도 없게 됐습니다. 샘의 엄마, 케이티(Katie)는 아들이 살아 있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지만, 이 사건 이후 가족과 샘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합니다. 이어 그녀는, "그래도... 언젠가 제 아들이 다시 걷고 말하게 될 날이 오길 희망하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YouTube/NEWS ABC

올해 27세가 된 샘은 여전히 전동휠체어에 앉아 생활합니다. 갑자기 고열, 발작 등의 증세가 찾아올 수 있어 엄마 케이티가 24시간 샘을 돌보고 있죠. 케이티는 정부에 보조금을 신청한 상태지만, 정부의 예산 축소 정책에 따라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약 4천만 원의 빚까지 떠안게 된 가족은 인터넷을 통해 샘의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보태기 위해 기부금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시 어린 샘은 그저 파티 분위기에 휩쓸려 '홧김에' 달팽이를 먹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색을 하며 흥을 깨기는 쉽지가 않죠. 과연 샘은 이 상황을 스스로 자초한 것일까요? 아니면 잘못을 샘을 부추긴 친구들에게 물어야 하는 것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샘의 이야기를 통해 술에 취해 '짜릿한' 장난을 일삼는 일부 젊은이들의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다시 한번 알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샘의 이야기를 주변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영어).

소스:

Tech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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