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들과 함께 크는 2살 인도 소년

YouTube/CGTN

작년 인도 남부 카르니타가 주의 주도, 벵갈루루에서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소년이 있었다. 벵갈루루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사는 2살 소년, 샤말(Samarth Bangari)은 말도 떼기 전에 수많은 친구를 사귀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의 정체가 남다른데, 바로... 랑구르 원숭이들이다! 이 원숭이들은 샤말을 동족으로 생각하는지 소년을 다른 원숭이들처럼 똑같이 친근하게(!) 대한다.

YouTube/CGTN

샤말은 어리고 한 마디도 못하지만, 원숭이들과의 의사소통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샤말이 원숭이들과 노는 모습을 보면, 마치 정글북의 '모글리(Moogley)' 실사판을 보는 듯하다. 인도 현지 언론매체의 반응 역시 매우 뜨겁다.  

YouTube/CGTN

부모님은 온종일 밭에 나가 일을 해야만 했기에, 어린 샤말과 놀아줄 여유가 없었다. 홀로 남겨진 어린 샤말은 늘 심심했다. 때마침 주변을 떠돌던 랑구르 원숭이 무리가 샤말을 동족이라 생각하고 아이에게 다가왔다. 처음에 마을 사람들은 원숭이들이 아기를 공격할까 걱정했지만, 이내 스스럼없이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안심했다. 그 사이 샤말과 원숭이 사이엔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강인한 우정이 싹텄고, 원숭이들이 매일 같이 소년을 찾아왔다. 

YouTube/CGTN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다른 아기에겐 매우 공격적이라고 하니 샤말의 경우도 100%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한다. 물론 동물과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단정하고 싶지는 않다. 귀여운 반려 동물의 모습을 떠올려 봐도 그런 세상이 얼마나 매정하고 삭막할지 훤히 알 수 있는 법. 그저 샤말이 원숭이들과 행복하고 무탈하게 크길 바랄 뿐이다.

샤말과 랑구르 원숭이들이 함께 어울려 노는 모습은 아래 영상에서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영어).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