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으로 징그러운: 알에서 "태어나는" 요상한 버섯

온갖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자연을 한 마디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호주나 태즈메이니아, 뉴질랜드 등지로 등산가실 계획이 있다면 주의! 아마도 호기심을 자극하게 생긴 끈적이는 알에 발이 걸려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이 알의 괴상한 생김새를 보고 도망가지만, 꾹 참고 기다리면 흔치 않은 자연의 경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때가 차면, 이 알처럼 생긴 생명체가 터지며 여러 개의 작은 "촉수"들이 손을 뻗기 시작합니다.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볼 듯한 생김새를 자랑하는 이 괴생명체는 바로 "악마의 손가락"(Devil's Fingers, 바다 말미잘 버섯)이라 불리는 버섯입니다. "알"처럼 보였던 이것은 사실상 고치에 가깝다고 볼 수 있죠. 버섯의 발육 초기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촉수"처럼 보이는 것은 포자를 담고 있고요.

외모에 걸맞게 이 버섯은 썩은 고기 마냥 대단한 악취를 풍긴답니다.

아래의 영상에서 버섯 "부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볼수록, 자연은 온갖 소름 돋는 깜짝쇼를 선사합니다. 이 바다 말미잘 버섯처럼 말이죠. 경험 많은 진균학자들조차 끈적이는 알에서 뻗어 나오는 촉수를 볼 때면 비위가 좀 상한다고 하네요.

소스:

Little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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