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4달 된 아기에게 피어싱을 시킨 가족

미국에 사는 샘(Sahm)의 가족은 특이한 전통(?)을 지키고 있습니다.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4달이 넘었을 때 피어싱 전문 숍에 데려가는 것이죠. 4달 반 전 태어난 에밀리(Emily)도 엄마 샘과 같이 이 숍을 찾았습니다. 샘은 생글생글 웃는 딸을 의자에 앉힌 뒤, '이것'을 하는데요.

다음의 영상에서 샘이 자기 갓난아기에게 뭘 하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마음이 약하신 분들은, 영상을 재생하실 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직원들을 보며 방긋방긋 웃던 귀여운 에밀리. 이윽고 직원들이 귓불에 피어싱 건을 갖다 대자, 얼굴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게 드러납니다.

YouTube / Crystal Vlogs & More

직원들이 방아쇠를 당겨 연약한 귀볼을 기어이 뚫자, 순식간에 얼굴이 일그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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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통에 엉엉 울기 시작합니다. 샘은 우는 아이에게 공갈 젖꼭지를 물리려 하지만, 생전 처음 느껴보는 고통에 에밀리는 제대로 물지도 못하고 서럽게 울기만 합니다. 샘은 영상에 아래와 같이 적어 올렸습니다.

"태어난 지 4달 반 된 에밀리, 귀 뚫었답니다. 잘 해냈어요! 겨우 30초밖에 울지 않았어요. 금방 다시 원래의 밝은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귀를 어릴 때 뚫어놓으면, 회복도 빠르고 고통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에밀리는 우리 집에서 귀를 뚫은 5번째 아이입니다. 먼저 귀를 뚫은 네 아이들은 하나같이 어릴 때 귀를 뚫어 다행이라 말합니다. 예쁘다고도 생각하고요."

샘의 글을 보고도 납득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댓글이 영상에 잇달아 달렸습니다. 한 사람은, "나도 어릴 때 부모님이 귀를 뚫어주셨다. 근데 알고 보니 나한테 금속 알레르기가 있더라. 지금까지도 뚫은 게 회복 되지 않아, 아무데도 쓸모없는 구멍만 네 개나 있다. 제발 피어싱은 아이가 다 자라고 나서 해라."라며 댓글로 따끔한 일침을 날렸습니다.

의사들은 귀의 형태가 완성되는  7살이 되기 전까지 피어싱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지도 모르는 데다, 귀가 기형적으로 자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도 한국도 현행법 상 아기의 귀를 뚫는 건 불법이 아닙니다.

아이가 싫어하는 데도 귀를 뚫는 샘의 모습이 마냥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아이가 나중에 스스로 원할 때 뚫어줘도 절대 늦지 않을텐데 말이죠.

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이를 키우는 친구나 가족들에게도 한 번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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