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동생을 구하느라 온몸에 화상을 입은 5살 소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알렉산더(Alexander Ovchar)와 올가(Olga Ovchar)는 아주 평범한 삶을 살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동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이들 부부는 수 년동안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왔고, 자랑스러운 두 딸, 나스탸(Nastya)와 루다(Luda)의 부모였습니다. 물론 마을 사람들 모두 애교가 넘치는 두 소녀를 잘 알고 있었지만, 두 아이의 이름이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Youtube/Кинофестиваль Покров

나스탸는 고작 5살이었지만, 종종 집안일을 하시는 부모님을 돕곤 했습니다. 일찍부터 아이에게 책임감을 심어주고자 했던 부부. 이를 통해 나스탸는 자신이 가족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스탸의 인생을 뒤흔들 사건이 찾아옵니다. 당시 아빠 알렉산더는 직장에 있었고, 엄마 올가는 집안일을 하기 위해 집을 잠깐 비운 상태였죠. 그 사이, 2살 난 여동생을 혼자 돌보고 있었던 나스탸에게 비극이 닥치고 말았습니다.

Youtube/Кинофестиваль Покров

마을의 다른 가구들처럼, 부부는 집 가운데 개방형 화로가 위치한 통나무로 지어진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요. 비극적 운명의 그날, 우연히 튄 작은 불씨 하나로, 아이가 있던 집 전체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고 만 것입니다! 나스탸의 옷에 불길이 옮아 붙었고, 천 조각은 재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어린 나스탸는 아주 똑똑한 소녀였습니다. 즉시 동생 루다를 이불로 감싼 뒤 안고는 밖으로 가능한 빨리 달음질쳤습니다. 

Youtube/Кинофестиваль Покров

당시 나스탸의 집에 불이 났다는 것을 처음 발견한 한 이웃은 마치 어제와 같이 생생하다며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벌거벗은 어린 소녀가 심한 화상을 입고 집에서 뛰쳐나오더군요. 가슴팍에 이불 뭉치를 꼭 안고요." 이 이웃은 나스탸에게 달려갔고, 소녀는 동생을 건넸습니다. 다행히 아기 루다는 다친 곳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Youtube/Кинофестиваль Покров

나스탸는 병원에서 살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의료진은 아이가 살 확률이 매우 낮다고 했죠. 온몸의 80% 이상이 화상을 입은 나스탸. 얼굴만이 멀쩡했죠.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엄마 올가가 살짝만 건드려도 아이는 크게 아파했습니다.

 

Youtube/Кинофестиваль Покров

다행히도 나스탸는 살아났습니다. 지역 방송국에서 어린 영웅, 나스탸의 이야기가 퍼지자마자, 지역 방송국에서 이를 취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이후 소녀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기부금이 여기저기서 쏟아졌고, 수도 키예프에 있던 나스탸는 더 나은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 보스턴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보스톤 병동의 의료진은 정성을 다해 나스탸를 치료했습니다. 아이가 훗날 화상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고 보다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말이죠. 하지만 자라면서 흉터도 함께 커졌고 이를 위해 아이는 두 차례의 큰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화재가 있고 12년이란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나스탸는 무려 24번의 수술을 거쳤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나스탸와 루다의 이야기에 대해 말을 합니다. 가족은 딸들이 대중들의 눈을 피해 사생활 피해 없이 잘 살 수 있도록 이름을 바꿨습니다. 평범한 삶을 바라면서 이제 십 대 소녀가 된 나스탸는 그토록 바라던 꿈을 이루기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는 중입니다. 바로 의사가 되는 것이죠. 

작은 소녀 영웅, 나스탸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확인해 주세요(러시아어).

대학에 진학해 의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말하는 당찬 18살 소녀 나스탸. 이미 특수 전공도 정해놓은 상태죠. 바로 화상 환자 치료 전문의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원동력으로 삼아 열심히 노력해 꼭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나스탸가 훌륭한 의사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행운을 빌어요, 나스탸! 

소스:

fakty.ua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