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페 2인석에 홀로 앉은 10대 한국인, 직원의 기발한 서비스에 '함박 웃음'

동행하는 사람 없이, 혼자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나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런 '나 홀로 여행'은 베테랑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크게 호불호가 갈립니다. 혼자 모험하는 동안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라며 추천하는 이도 있고, 외로워서 싫다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2년 전,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트위터리안 승아(가명, @KlSSMEDARLING) 씨는 일본 후쿠오카 시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며칠 동안, 승아 씨는 시내 유명 관광지들을 혼자서 마음껏 돌아다녔습니다. 그녀의 일정에는 핀란드 유명 캐릭터 '무민'을 테마로 한 카페 방문도 있었습니다.

MUM#22

카페의 문을 열어보니, 실내는 무민 캐릭터 상품으로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인 친구들이나 커플 고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승아 씨처럼 혼자 온 사람은 없는 듯 보였습니다.

Cafe

그래도 이왕 일본까지 온 거,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그녀는 용기를 내 2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뻘쭘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무민 카페의 한 직원이 승아 씨에게 다가왔습니다. 직원은 영어로 "혹시 무민이가 남은 한 자리에 고객님과 합석해도 괜찮을까요?"라고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승아 씨는 의아해하면서도 일단 "네, 고맙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무민'이 그녀의 앞에 앉았습니다.

직원이 승아 씨 앞에 앉힌 건, 커다란 무민 캐릭터 인형이었습니다! 쓸쓸해 보이는 승아 씨를 위한 직원의 특별한 배려였습니다.

승아 씨는 무민에게 케이크를 권하기도 하고, 무민과 셀카도 찍는 등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카페의 서비스에 감동한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사연을 올렸습니다.

사연은 크게 입소문을 타, 약 6천 명이 넘는 사람에게 리트윗되었습니다. 네티즌들은 "귀엽다, 대체 저기가 어디인가요?", "직원분의 센스가… 와우!"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승아 씨는 이후 트위터 글에서, "(이렇게 리트윗이 많이 되어) 나도 모르는 새에 범죄라도 저지른 줄 알았다."라고 말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귀여운 인형이 함께 해주어, 절대 외롭지 않은 카페 방문이었을 듯합니다. 직원들의 특별한 서비스 덕에 앞으로도 카페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을 겁니다!

인형이나 카페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승아 씨의 사연을 공유해주세요!

소스:

Twitter,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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