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덩이 속에서 나온 귀여운 야생동물

고슴도치는 위협을 받으면, 몸을 동그랗게 맙니다. 따가운 가시가 밖에 드러난 공 같은 그 모습은, 마치 밤송이 같기도 합니다.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지만, 아래의 고슴도치는 오히려 보호는커녕 자신을 죽음 직전까지 몰고 말았습니다.

 

 

2주 전, 영국 치체스터(Chichester)에 있는 한 야생동물 전문 병원에 웬 흙덩이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평범한 돌이 아닐까 잠시 고민하던 그 순간, 흙덩이의 갈라진 틈에서 쉭쉭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분명히 살아있는 동물이 갇힌 거로 생각한 의료진은, 당장 흙덩이를 갈라 안에 있던 동물을 꺼냈습니다.

 

 

그 안에서 나온 건, 몸을 꼭 말고 있던 고슴도치 한 마리였습니다!

 

고슴도치는 길에서 웬 개에게 위협을 받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몸을 말아 숨겼습니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개는 코로 툭툭 고슴도치를 건드리다가 흙탕물에 빠뜨리고 말았고, 흙이 돌처럼 굳어 고슴도치가 그 자세 그대로 안에 갇히게 된 것이었습니다!

 

 

흙에서 나온 고슴도치는 많이 지치고 동요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며칠 푹 쉬고 안정을 찾았답니다. 건강을 완벽히 되찾으면, 병원은 다시 고슴도치를 야생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마터면 귀여운 고슴도치가 흙 안에 갇힌 채 생을 마감할 뻔했습니다! 사람들이 빨리 발견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흙덩이’의 정체를 공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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