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때문에 사람들의 비난을 산 엄마

호주에 사는 벨라(Bella Vrondos)는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진 여성입니다. 첫 번째 직업은 삼 남매의 '엄마'입니다. 두 번째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사장이고, 세 번째는 사람들의 선망을 한 몸에 받는 모델입니다. 그녀가 패션 롤모델로 삼는 인물은 바로 미국 유명 연예인 킴 카다시안이죠.

지난 3월, 아이들의 교내 수상 소식에 벨라는 학교를 찾았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삼 남매와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사진 찍는 것도 잊지 않았죠. 하지만 그녀의 사진을 보고, 학부모들의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벨라의 의상이 학부모로서 ‘적절치 않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닙니다. 벨라는 오랫동안 사람들로부터 날 선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심지어 몇 명은 그녀가 아이들이 아닌 자신에게만 돈을 쓰는 아동 학대범이라며 신고까지 서슴지 않았죠. 비난의 강도는 벨라가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뒤부터 걷잡을 수 없이 심해졌습니다.

벨라는 "전 포르노 배우처럼 보이려고 성형 수술을 받은 게 아닙니다. 아이 셋을 낳고 난 뒤 몸이 망가져서 한 거죠. 저는 제 몸에 자신감을 갖고 만족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심정을 전했습니다.

"엄마라고 해서 아이를 위해 모든 걸 다 포기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저는 사람들에게 이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어요. 제가 하이힐을 신고 쇼핑몰에 가면,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저를 쳐다봅니다. 엄마치곤 너무 화려하게 입었으니까요.

저는 킴 카다시안을 좋아합니다. 치마, 원피스를 입는 걸 좋아하고 하이힐을 즐겨 신어요. 제 아이들은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줍니다. (엄마라는 이유로) 제 겉모습을 바꾸어야 한다면, 더 이상 아이들의 '엄마'도 '제 자신'도 아니겠죠."

짧기만 한 인생,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게 최선 아닐까요? 벨라가 엄마로서의 책임을 유기한 것도 아닌데, 겉모습만으로 엄중한 잣대를 들이미는 사람들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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