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의 아수라장에서 실종된 아기, SNS로 되찾다

지난 2016년, 무차별 테러 공격이 또 한 번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7월 14일 바스티유의 날(프랑스혁명기념일), 프랑스 니스(Nice)에서 31세 남성이 트럭을 몰고 군중을 향해 돌진, 최소 8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인파가 극심한 공포에 휩쓸린 와중에 한 엄마는 8개월 된 아기 나탕(Nathan)이 탄 유모차를 놓치고 말았다. 절망에 빠진 이 가족은 아기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도움을 청했다.

Facebook/Tiava Manner

"방금 파란 유모차에 탄 8개월 된 아기를 잃어버렸어요! 이 아기를 봤거나 보호하고 있는 분이 계시면 연락주세요!!!"

엄마는 아기의 사진 아래 이런 메시지를 남겼고, 이 포스트는 2만2천 번이 넘게 공유됐다. 연락을 기다리며 나탕의 엄마는 지옥을 경험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다른 엄마가 나탕을 발견해 안전하게 데리고 있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그녀는 기쁨에 겨워 페이스북에 새 소식을 올렸다.

"찾았어요!!!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페이스북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타깝게도 모든 메시지에 답장을 해드리지는 못할 듯해요."

이 이야기는 끔찍한 사고에 한 줄기의 빛과 같은 위안을 주고 있다. 그러나 슬프게도 모두가 나탕의 가족처럼 운이 좋지는 않았다. 사상자와 부상자 중에는, 해변 산책로에서 열리는 불꽃놀이를 보러 부모 손을 잡고 온 아이들도 많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가 속도를 높이며 군중에게 달려가는 트럭을 카메라에 담았다. 다소 충격적일 수 있으니, 심약자는 재생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하나의 비극으로 인한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금도 전 세계에서 잇따른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다. 니스 테러의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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