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야, 울음이 터진 여성에게 온정을 베푼 할머니

2016년 마지막 날, 미국 미시간 주에 사는 크리스틴 셔먼(Kristin Sherman)은 신년 축하 파티를 위해 두 아이를 데리고 장을 보러 갔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말을 잘 듣지 않아, 쇼핑이 즐겁기는커녕, 너무나도 힘들어 당장에라도 쓰러질 듯했죠.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크리스틴에게 더 큰 시련이 찾아옵니다.

"어젯밤, 저는 에섹스빌(Essexville)에 있는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있었습니다. 방금 차에 실은 우유가 바닥에 떨어져 쏟아지고 말았을 때, 너무 억울하고 슬퍼 울음이 터져버렸죠. 가족 4명과 조촐한 신년 축하 파티를 하기 위해, 이미 지친 상태였던 두 아이를 데리고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 나온 참이었습니다. 특히 피곤했던 둘째가 심하게 짜증을 부렸고, 저는 장을 보는 데 많은 애를 먹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꼭 필요한 우유가 바닥에 떨어지고 말다니. 하지만 자리가 없어 아주 구석진 곳에 주차된 차 안에서 제 마음도 모르고 잔뜩 신경질만 부리고 있는 두 아이를 보고 있자니, 우유는 큰 문제처럼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누가 미치지 않고서 애초에 새해 전날, 아이들이랑 장을 보러 오겠어요. 하하.

당시 저는 맞은편에 주차된 차의 주인이 저희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걸 전혀 몰랐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킨 저는 그 차 옆으로 카트를 반납하러 나갔습니다. 그때 차 안에서 한 할머니께서 나오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우유 쏟아진 거 봤어요, 정말 안됐네요. 저도 아이들이 있는 할머니라, 얼마나 힘든지 잘 알아요. 제가 다시 가게로 들어가서 대신 우유를 사다 드릴게요." 저는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많이 연로하신 '할머님'께 그런 부탁을 드릴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께서는 꼭 사다 주시겠다고 거듭 말씀하시더군요. 사실 아이들을 먹일 우유가 필요한 상황인지라, 저는 결국 알겠다고,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는 금방 올 테니 기다리라고 말씀하시곤 사라지셨습니다. 

잠시 뒤, 할머니가 돌아오셨습니다. 저는 얼마였냐고 여쭤보며 지갑을 꺼내려고 했죠. 하지만 할머니는 돈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제발 돈이라도 내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지만, 기어코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는 "새해 복 많이 받아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고맙다고 말씀드린 뒤, 할머니를 안아드리고 차에 다시 올라탔습니다. 할머니는 우유를 두 팩이나 사주신 데다가, 슈퍼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카드도 주셨습니다! 이 모든 친절이, 제게는 어떤 의미였는지 할머니는 아마 모르셨을 겁니다. 사실 제가 이번 주 내내 많이 지치고 힘든 상태였거든요. 하지만, 오늘 처음 만난 분에게서 이런 친절을 받다니, 저는 결국 그 자리에서 아기처럼 펑펑 울고 말았답니다.

2016년 12월 31일, 에섹스빌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저에게 우유를 사주셨던 할머니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2017년에는 우리 모두 그녀처럼 주변을 돌아보고 온정을 베풀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길 기원합니다. 그분께서 이 글을 보실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2017년에는 더욱 큰 사랑을 품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할머니는 혹시, 한 해 동안 힘들었던 크리스틴을 위로하기 위해 나타난 수호 천사는 아니었을까요? 정말 감동적인 사연이네요.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새해를 여는 따뜻한 크리스틴의 사연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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