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에 난 의문의 반점, 알고보니 '암세포'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에일린(Eileen Korey)은 3주마다 미용실에 염색을 하러 갑니다. 그녀가 매번 찾는 미용사는 케리(Kari Phillips)입니다. 케리는 단골손님인 에일린의 머리카락이 어떤 성향인지 잘 알고 있죠.

지난달 초, 에일린은 여느 때처럼 염색을 하러 갔습니다. 케리는 염색 부위를 보려 에일린의 머리카락을 들추었습니다. 그때, 케리는 손님의 정수리에서 3주 전에는 없던 이상한 얼룩을 발견했습니다. 마치 멍 자국처럼 불그스름한 반점이었습니다.

케리는 "혹시 머리를 어디에 부딪히셨나요?"라고 에일린에게 물었습니다. 에일린은 고개를 저으며 그런 적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상하다 싶었던 케리는 반점 사진을 직접 휴대전화로 찍은 뒤 에일린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에일린은 사진 속 반점에 대해, "500원짜리 동전보다는 작은 사이즈였는데, 색도 여러 개가 섞여있었고, 모양도 이상했어요. 멍처럼 보이긴 했지만, 부어있진 않고 납작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쁜 예감이 든 에일린은 반점의 정체를 알기 위해 피부과를 찾았습니다. 의사의 진단을 듣고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반점의 정체는 무시무시한 '흑색종 피부암'이었습니다. 암세포가 퍼진 부분이 점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다행히 암이 피부 아래로 전이되지 않아 간단한 수술로 완치가 가능했습니다. 올해 8월,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는 그녀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모자를 쓰고 다닙니다.

만약 여러분의 몸에 (혹시나) 있는 반점이 다음의 조건들을 만족한다면, 흑색종 피부암이 아닐까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1. 모양이 비대칭적이다.
2. 반점의 바깥 테두리가 희미하다.
3. 갈색, 짙은 갈색, 검정, 하양, 파랑, 그리고 빨강 등의 여러 색이 섞여있다.
4. 연필 끝에 달린 지우개보다도 크다.
5.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 모양, 색이 변한다.

고객에게 늘 주의를 기울인 헤어 스타일리스트 케리 덕에, 에일린은 큰 병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염색할 땐 다른 미용실이 아니라 케리네 미용실만 찾아가야겠네요. 에일린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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