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서서히 죽어가는 남자, 그의 결정에 전 세계가 울었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에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가 몰아쳤고, 이로 인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이 누출되는 일본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원전에서 20km 반경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많은 지역들이 현재까지도 집터만 덩그러니 놓인 채 폐허로 남아있습니다. 
 
그렇다면 동물들은 어떨까요? 사고 이후, 이곳에 남겨진 동물들은 방사능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 채 아슬아슬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죄 없는 동물들이 인간이 벌린 재앙의 대가를 영문도 모른 채 온몸으로 받고 있는 것이지요. 
 
후쿠시마 현, 도미오카에 사는 나오토 마츠무라(Naoto Matsumura) 씨. 그는 대피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나오토 씨의 고향인 도미오카는 원전 사고 지역에서 12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위험 지역'이지만, 나오토 씨는 한사코 고향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일까요?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그 가슴 아픈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오토 씨가 도미오카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농장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돌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이 기르던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정성껏 돌봤습니다. 그런 나오토 씨에게 어느 날부터인가 주변에 남겨진 야생 동물들이 하나둘씩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개, 고양이, 오리, 돼지, 소, 조랑말, 그리고 심지어 타조까지도요. 고향 사람들이 버리고 간 동물들이 대부분이었죠. 

 

굶주림에 시달리던 동물들은 먹이를 찾아 폐허가 된 집터를 배회했습니다. 원전 사고로 서둘러 고향을 떠나야 했던 주인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고양이도 있었죠. 이를 외면할 수 없었던 나오토 씨는 매일 동네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며 동물들을 먹이고 돌봅니다. 특수 장비 하나 없이, 나오토 씨의 몸은 방사능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입니다.

 

"동물들은 절 애타게 기다립니다. 제 트럭을 보면, 어떻게 저인 줄 알고는 부리나케 달려와 제 주위를 빙 둘러 섭니다. 이렇게 버려진 동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예를 들면, 동네 어디를 가도 꼭 개 짖는 소리가 들려요. 마치 '배고파요.', '목이 말라요.'라고 애원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이 소식이 나간 뒤, 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나오토 씨를 위한 모금 운동을 벌였습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을 바탕으로 나오토 씨는 버려진 동물들을 먹이고 보살핍니다. 검사 결과, 나오토 씨와 동물들의 방사능 내부 피폭 수치가 매우 높은 상태지만, 그들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오늘도 꿋꿋이 견뎌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동물들이 살아남은 것은 아닙니다. 목줄이 걸려 있어 먹을 것을 찾지 못했는지 앙상하게 말라비틀어진 개의 사체를 비롯해, 수천 마리의 닭이 떼죽음 당한 것을 두 눈으로 목격했던 나오토 씨. 한 방송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원전 사고 후, 정부는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이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이곳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이유죠." 또한 그는 자신이 수명을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동물들을 돌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나오토 씨에게도 돌봐야 할 가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차마 동물들을 외면할 수 없었기에, 나오토 씨는 어린 아들과 아내를 두고 매일 방사능에 노출되며 수명을 단축하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나오토 씨의 결심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자신이 이 일을 하지 않으면 고향과 함께 동물들 역시 모두 죽고 말 것이라며, 그는 아빠로서 아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결연히 말했습니다. 

도미오카 시의 모습은 아래 슬라이드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今日紹介する写真集は富岡町で孤軍奮闘する松村さん(通称まっちゃん)と2匹の猫の写真物語です。 福島原子力発電所から10km付近にある富岡町。4年前のあの震災が起きた日から、富岡町にたった一人で暮らしている松村さん。 彼は飼い主が避難してしまい、取り残された犬猫に餌やりをしていました。さらには、商業的価値がなくなり、殺処分をまつだけだった牛達を、「自分が面倒を見る」といって引き取りました。彼がいなければ、震災直後の富岡町の動物たちは全滅していたでしょう。それ以来、彼はたった一人で動物たちの面倒を見るために街に住み続けています。 震災から2年が過ぎ、2匹の仔猫「しろ」と「さび」が家族になりました。まっちゃんと一緒に暮らす50頭以上の牛、犬、ダチョウ、猫は全て元は人間が飼っていた動物。 一度災害が起これば動物たちの命は後回し。避難した人達は身を引き裂かれる思いで、動物たちを置き去りにしたのだと思う。 私は富岡町に一人残り動物達と一緒に暮らすまっちゃんこそ、世界で一番の勇気と優しさを兼ね備えた最高にかっこいいおっちゃんであると断言する。 人間には経験を勇気に変える知恵がある。 * * 私もかっこいいおっちゃんに近づけるように精進しようと思う。 **ここで紹介している写真はすべて、著者である太田康介氏の許諾を得ております。 * * The photo-book that I am introducing today features the story of Mr. Naoto Matsumura (also known as Macchan,) who lives and continues to fight by himself in Tomiokamachi with his two cats. He as know "Naoto Matsumura, the last man from Fukushima" Tomiokamachi is located 10 km away from the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 After the day of the earthquake four years ago, Mr. Matsumura is the only one who has stayed living in Tomiokamachi. He used to feed the cats and dogs that were left behind after their owner's escaped. Moreover, he took custody of the cows who were already waiting to be killed due to the loss of their market value. Had he not been around, all the animals left in Tomiokamachi immediately after the earthquake would have disappeared. From then on, he continued to live in the city to look after the animals all by himself. Two years after the earthquake, two kitties, "Shiro" and "Sabi," became his family. All of the over 50 animals who live together with Macchan, which include cows, dogs, ducks, and cats, were originally owned by other human beings. When a disaster occurs, the life of animals is relegated to a second place. I think that the people who escaped leaving them behind were already torn as to what to do. We can say without a doubt that Macchan, who has been left to live by himself in Tomiokamachi with the animals, is an extremely cool and admirable man, the one who has most courage and kindness in the world. Human beings have the wisdom to turn experience into courage. I will apply myself in order to become an admirable man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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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 하는 동물들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한 나오토 씨. 가슴이 따듯해지는 그의 이야기는 '나 홀로, 후쿠시마(ナオトひとりっきり)'라는 제목의 영화로 국내 개봉, 상영된 적이 있습니다. 

물론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동물과 사람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아픔을 안긴 인류 최악의 사건입니다. 살아남은 희생자들 역시 고통 속에 하루하루 견디고 있지만, 이곳에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동물들 또한 돌아보는 '인간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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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Distract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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