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머: 헬리콥터가 ‘정말’ 타고 싶었던 남편

매년 비행 행사에 참가하는 부부가 있었다. 매해 남편은 아내에게 간절한 눈빛으로 말했다. "여보, 이번엔 헬리콥터를 타면 안 될까? " 그때마다 아내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도 알아요. 하지만 비용이 6만 원이 넘잖아요. 6만 원이나 한다고요! 6.만.원.!!!" 

시간이 흘렀고 두 부부는 여느 때처럼 연례 비행 행사에 들렀다. 남편이 또 말했다. "여보, 난 이제 85세야. 이번에 헬리콥터를 타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오." 그러자 아내가 말했다.

"안돼요. 6만 원이나 한다고요! 6만 원!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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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부부의 대화를 엿듣게 된 헬리콥터 조종사가 두 사람에게 말을 건넸다. "이렇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헬리콥터를 태워 드릴게요. 대신 비행 내내 조용히 하셔야 해요. 그럼 돈을 내지 않으셔도 좋아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소리가 들리면, 바로 제게 6만 원을 주셔야 해요. 어떠세요?"

부부가 고개를 끄덕였고 마침내 헬리콥터에 올라탔다. 조종사는 일부러 거칠게 헬리콥터를 몰았다. 하지만 승객석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할 수 있는 모든 조종법을 구사했지만, 뒷좌석은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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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가 착륙했고 조종사는 뒤를 돌아보고 말했다. "와, 대단하세요. 어떻게든 비명 소리가 나오게 하려고 일부러 험난하게 조종을 했는데도, 눈 하나 꿈쩍 하지 않으시다니요. 놀랬어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아내가 헬리콥터에서 떨어질 땐 소리를 지를 뻔했지. 하지만 6만 원이나 하잖소.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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