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다'며 루이뷔통에서 해고된 깡마른 모델

지난 5월 18일,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루이뷔통 사의 모델로 일하는 덴마크 출신 율리케 호여(Ulrikke Høyer)은 일본 교토에서 쇼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그녀는 런웨이에 오르지도 못하고 혹독한 경험만 치르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게다가 루이뷔통 측에서도 율리케를 원하지 않는다며, 해고를 통보한 상황이었죠.

 

일본 교토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율리케는 다음과 같이 적어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교토에서 열린 루이뷔통의 크루즈 쇼에 다녀왔다. 하지만 난 교토 쇼에는 오르지도 못했다. 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참고로 내 사이즈는 허리 34, 가슴 36 인치다.

 

애슐리 브로카우(Ashley Brokaw)의 조수 알렉시아(Alexia)가 옷을 입히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일렀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배에, 불어터진 얼굴을 하고 있어서 '율리케는 앞으로 24시간 동안 물만 마셔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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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새벽 2시에 배가 너무 고파서 잠에서 깼다. 6시 반부터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최소한의 음식만 먹었다. 알렉시아를 보는 게 너무나도 두려웠다. 다행히 테이블에서 접시를 이미 다 치운 뒤인 8시까지도 그녀는 오지 않았다. 마침내 나타난 알렉시아는 다른 여자애들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한 뒤 나를 빤히 쳐다봤다. 그리고 테이블에 더 존재하지 않는 접시와 나를 번갈아 보았다. 내가 음식을 먹었나 안 먹었나 체크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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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에, 덴마크에 있는 내 소속사가 전화를 걸어왔다. 슬프게도 루이뷔통이 나를 쇼에 세우지 않기로 했다는 것과 나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내가 배가 좀 나왔다는 것, 얼굴이 퉁퉁해 보인다는 것, 그리고 내 등의 모양도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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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뛰어난 운동 실력을 겸비한 스무살 성인이라 다행이었다. 생 초보에 서투른 15살이 아니라서 천만다행이었다. 만약 그랬다면, 나는 무척 괴로웠을 거고 큰 상처로 남고 말았을 테니."

 

율리케의 글을 읽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경악했습니다. 도무지 '뚱뚱'이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 아름다운 몸이었으니까요. 아무리 옷맵시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지만, 이렇게 비인간적으로 사람을 대하고, 비인간적인 미의 기준을 들이대는 게 과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율리케의 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친구들에게도 의견을 한 번 물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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