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입술에 둘레 60cm 원반을 끼운 에티오피아 소녀

주의: 보시는 분들에 따라 아래 사진이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스크롤을 내리실 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원시 부족이라니, 왠지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세상에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것처럼, 부족 나름의 문화를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도 존재한다.

지난 2014년, 호주 출신 영상촬영 작가 에이브러햄 조프(Abrahem Joffe)는 촬영팀과 같이 에티오피아 남부를 찾았다. 거기서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한 원시 부족을 만나게 됐다. 부족의 문화는 이색적이고 재미있었지만, 촬영진을 깜짝 놀라게 한 건 한 소녀의 입이었다.

이 소녀의 아랫 입술에는, 커다란 원반이 끼워져 있었다. 원반의 크기는 둘레 59.5cm, 지름 19.5cm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웬만한 '쌀 뻥튀기' 보다도 큰 크기였다. 원반은 고운 점토로 부족에서 직접 만든 것이었다. 

원반을 보고 놀란 건 현지 가이드들도 마찬가지였다.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에서 오래 살았던 현지인들도 그런 원반은 처음 본다며 감탄했다.

소녀는 자신의 이름을 아타예(Ataye Eligidagne)라 소개하며, 3년 동안 입술을 늘려왔다고 밝혔다. 그녀는 큰 원반을 넣기 위해 아랫니 두 개를 뽑기까지 했다고 한다.

남수단과 에티오피아 남서부에 사는 수르마 부족(Surma People)에게는, 입에 끼는 원반은 여성들에게 액세서리와도 같다. 특히, 신부가 입에 낀 원반이 크면 클수록, 더 좋은 아내임을 의미해 신랑 측으로부터 예단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타예가 입에 끼운 원반은 아름다운 동시에 매우 경이롭다. 입술을 저렇게 늘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까? 세계 기록에 도전해도 좋을 정도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원반 소녀 아타예의 사진을 공유해주자.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