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엄격한 어머니께 쓴 딸의 감사편지

이 편지는 장성한 딸이 어머니를 기억하며 쓴 편지입니다. 우리 어머니들은 자식을 위해 한평생 희생하셨지만, 다 자란 자식들은 그 사실을 곧잘 잊어버리곤 하죠.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주신 어머니의 헌신, 돌이켜보면 어찌 그 은혜를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래 사연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반어적으로 재치 있게 표현했답니다. 

"제겐 세상에서 제일 못된 엄마가 있었어요. 다른 애들은 모두 아침에 단 걸 먹었는데, 저만 귀리죽이랑 계란이랑 토스트를 먹었죠. 

Beautiful breakfasts at Villa D'aversa in Broadway Market

친구들이 달콤한 음료수랑 캔디를 사 먹을 때, 전 엄마가 싸주신 샌드위치를 먹어야 했어요. 이렇듯, 우중충한 저녁식사도 별다를 게 없었죠. 그 와중에 딱 하나 위안이 되는 게 있다면, 전 혼자가 아니라는 거였죠. 언니랑 두 오빠들도 모두 똑같은 엄마 밑에서 컸으니까요.

Angry child

밖에 나가서 놀 때면, 우리가 언제 집에 돌아올 건지 정확하게 알려야 하고, 거기서 1분도 늦으면 안 되었어요. 늘 깨끗한 옷을 입고 날마다 목욕하는 건 당연하고요. 다른 애들은 며칠 내내 같은 옷만 입고 다녔는데. 게다가 절약해야 한다고 직접 만들어주신 옷만 입히셔서, 늘 비웃음거리가 됐어요.   

이게 다가 아니랍니다! 엄마는 매사에 엄격하셨어요. 밤에 9시 넘어서 잠이 들더라도, 다음날엔 어김없이 아침 8시에 깨우곤 하셨죠.  

Scared Child

설거지, 침대 정돈, 요리 등등. 일찍부터 집안일을 배웠답니다. 오죽했으면, 전 가끔가다 엄마가 밤에 주무시지 않고 누워 '내일은 애들한테 어떤 힘든 일을 시킬까' 고민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요.

Dishes On St. Paddy's Day (Green Hat, Nels' Choice)

늘 진실, 정직, 무조건 사실만 말할 걸 강요하셨죠. 정말, 차마 밝히고 싶지 않은 경우에도 말이죠. 

시간이 흘러도 나아지는 건 없었어요. 아프다고 침대에서 꼼짝 안 하고 꾀병 부리는 것도 용납하지 않으셨어요. 

무릎이 살짝 까져서 아프다고 결석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저흰 무조건 학교에 가서 최고 점수를 받기 위해 공부했죠. 매사에 최선을 다하라고 늘 말씀하셨어요. 

homework

한 해 한 해 흐르고, 학교에서 저흰 범생이, 공부벌레라고 놀림당하곤 했어요. 그냥 무시하는 수밖에 없었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평화는 찾아오지 않았답니다. 무서운 엄마 밑에서 자란 저희 중 두 명은 결국 대학에 진학해서 공부를 이어갔어요. 이게 다 단 한 사람으로 인해 찾아온 결과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매정한 엄마 말이에요. 

다른 친구들이 하는 재미난 일, 짜릿한 일 따윈 꿈도 못 꿨죠. 그 대신 저흰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자랐습니다. 

이제 전, 제 아이들에게 저와 똑같은 경험을 물려줄 작정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 '못됐다'라고 하면 왠지 모를 프라이드가 느껴져요. 제가 세상에서 제일 못된 엄마가 되는 게 어떤 건지 잘 알고 있으니까요!"   

부모가 된다는 것, 정말 되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 입장이 되고 나서야, "아 부모님이 날 위해 하신 거였구나"라고 비로소 깨닫게 되죠. 어머니가 늘 하신 말씀 기억하시죠? "너도 너 같은 아들딸 낳아봐라."

소스:

Perfe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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