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계기대에 다리를 올려뒀다가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 여자

우리의 인생은 한 치 앞도 예측하기가 어렵다. 별 것 아니라 생각했던 작은 행동 때문에 나중에 웃게 될 수도 있고 울게 될 수도 있다. 미국 앨러버마 주에 사는 오드라(Audra Tatum)는 이 날 저지른 실수를 평생 후회하고 있다.

2년 전, 오드라는 남편이 운전하는 자동차의 조수석에 탔다. 자리에 앉자마자 오드라는 다리는 계기대에 턱 하고 올렸다. 남편은 그러면 위험하다며 "당신 그러다간 언젠가 큰일 난다?"라며 늘 그렇듯 아내를 말리려 했다. 하지만 오드라는 남편의 걱정이 지나치다며 "내 평생 차를 탈 때마다 다리를 올려뒀지만 큰일 같은 거 없었거든?"라며 코웃음을 치며 받아쳤다.

그때, 갑자기 앞에 있던 차가 멈춰 섰다. 남편은 당장 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어 그대로 앞차에 들이받고 말았다. 때마침 터진 에어백 덕분에 남편은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옆에 있던 오드리는 아니었다. 극심한 고통에 신음소리를 내며 괴로워하던 오드리.

에어백 터지면서 오드라의 다리를 들어 올려, 그녀의 몸이 '새우'처럼 접히고 말았던 것! 출동한 구조대가 확인해보니, 오드라는 올라온 다리에 부딪힌 충격으로 코와 오른팔이 부러져 있었다. 에어백의 반동으로 인해 오른쪽 발목, 다리도 골절된 상태였다.

"저는 슈퍼맨이 아닙니다. 사고가 일어나자마자 잽싸게 다리를 내려놓을 순 없잖아요." 슬픈 표정으로 오드리는 말했다. 그녀는 몇 번의 수술과 물리치료 끝에, 다시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됐다.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이나 지난 뒤였다. 

우편배달부로 근무했던 오드리. 이제 다시는 전 직장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한다. 그녀의 가장 큰 자산이었던 튼튼한 몸을 잃었기 때문이다. 오드라는 "매일 같이 주위 사람들에게 경고 해주고 있어요.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살아가는 인생을 누가 원하겠어요."라고 말했다.

채터누가(Chattanooga) 시 경찰은 페이스북에, "에어백은 보통 시속 160km에서 354km 사이에 터집니다. 만약 계기대에 두 다리를 올려두고 타셨다가 사고라도 나면, 에어백 때문에 눈 쪽으로 무릎이 튀어 오를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시민들에게 주의의 메시지를 전했다.

계기대에 다리를 올려놓는 게 이렇게까지 위험천만할 줄이야. 가까운 친구들에게도 오드라의 사연과 같이 이 사실을 알려주자!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