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에게 마지막 모카 밀크셰이크를 서빙한 주인

죽기 전, 여러분은 마지막으로 어떤 소원을 비시고 싶으신가요? 먹어보지 못했던 진기한 음식, 혹은 신나는 놀이공원 투어? 미국 워싱턴에 살던 50대 여성 에밀리(Emily Pomeranz)는 친구 샘(Sam Klein)에게 다음과 같은 '달콤한' 부탁을 했습니다.

샘이 지난달 31일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입니다.

"여러분께 멋진 사연 하나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지역 사람들이라면 잘 알고 있는 곳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코벤트리 가(Coventry Road, 오클라호마 주 클리브랜드 하이츠 시 위치)에 있는 '토미네 레스토랑(Tommy's Restaurant)'입니다.

토미네 레스토랑은 맛있는 음식과 밀크셰이크로 유명합니다. 클리브랜드 동쪽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여기서 밀크셰이크를 드셔 봤을 겁니다. 저는 현재는 워싱턴 D.C. 지역에 살고 있지만, 클리브랜드에 들를 때마다 토미네 레스토랑에 꼭 방문합니다.

친한 친구 에밀리는 저와 같은 고향 출신이지만, 현재 똑같이 워싱턴 D.C. 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 저는 그녀가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녀의 50년 인생 동안, 첫 발병 후 두 번이나 재발한 췌장암 때문이었습니다.

몇 주 전, 에밀리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필요한 게 있느냐고 물어봤죠. "클리브랜드 인디언 모자."라고 그녀는 대답했습니다. 저는 다음 날 바로 가져다주었습니다. 에밀리는 방긋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아, 토미네 레스토랑에서 파는 모카 밀크셰이크도 마시고 싶다."라고 제게 두 번째 소원을 말했습니다.

병과 싸우고 있는 에밀리가 클리브랜드로 갈 수 있을 리는 만무했습니다. 저는 토미네 레스토랑 공식 홈페이지에서 레스토랑 이메일 주소를 찾아냈습니다. 에밀리의 사연과 같이, '혹시 코벤트리 가에서 600km 가까이 떨어진 버지니아 주 애링튼(Arlington)시까지 밀크셰이크 배달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적어 메일로 보냈습니다. 에밀리의 호스피스 병동이 위치한 지역이었습니다.

이어, 저는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토미네 레스토랑의 주인인 토미(Tommy Fello)였습니다. "어떻게든 한번 배달해 보겠습니다."라고 토미는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토미는 택배 운송과 관련해서 조사도 하고 택배회사도 두 번이나 방문해야 했습니다. 끈질긴 노력 덕에, 토미는 잘 포장된 모카 밀크셰이크를 에밀리에게 부칠 수 있었습니다.

진짜 놀라운 기적이었어요. 에밀리는 몹시 흥분하며 좋아했습니다. 배달된 밀크셰이크를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마셨습니다. 그리곤 두고두고 이날 밀크셰이크를 마셨던 일을 매일같이 이야기했습니다. 고향 친구들이랑 워싱턴 친구들에게도요. 누구든 웃음 짓는 따뜻한 이야기였죠. 세상과 이별 전, 가장 좋아했던 레스토랑의 밀크셰이크를 마시게 된 여자. 소원이 이루어진 거죠!

슬프게도, 에밀리는 지난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보석같이 반짝이는 추억, 웃음, 즐거움, 슬퍼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뒤로하고 떠났습니다.

따뜻한 심성을 가진 토미네 레스토랑의 사장님 덕분에, 그녀는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떠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혹시 클리브랜드 하이츠 시나 그 주변 주역을 가실 일이 있으시면, 꼭 코벤터리 가에 가십시오. 토미네 레스토랑에 들러서, 맛있는 밀크셰이크 한 잔 하고 가세요. 그리고 토미에게 (늘 레스토랑 부엌에서 요리하고 계시는 분) "에밀리를 위하여. 그녀의 소원을 들어줘 고마워요."라고 말해주시길 바랍니다."

모카 밀크셰이크를 한 모금씩 마실 때마다, 에밀리는 지난 인생을 뒤돌아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 따뜻한 추억들을 떠올렸을 겁니다. 이 모든 것은 손님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레스토랑 사장님, 토미 덕분입니다.

여러분도 혹시 미국 클리브랜드 하이츠 시에 들리시게 된다면, 꼭 토미네 레스토랑에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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