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양 친구를 그리워 하는 치와와의 눈물 나는 사연

사 차선 고속도로에 버려져 떠돌고 있던 치와와 패디(Paddy). 전반적으로 건강상태가 모두 나빴지만, 특히 목뼈 부분이 어긋나는 바람에 걸을 때면 늘 휘청거렸습니다. 다행히도 패디는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 입양되어 따뜻한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몇 달 뒤 어느 날,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동물 하나가 패디네 가족으로 들어왔습니다.

양 릴리(Lily)는 세 쌍둥이 중 하나로 태어났습니다. 비좁은 자궁 안에서 다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태어나면서 다리를 절었습니다. 어미에게도 버림받고, 수의사도 안락사를 시키려 했죠. 그때, 패디의 가족이 릴리도 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날부터 릴리와 패디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베스트프렌드'가 되었죠.

"릴리를 보자마자, 패디가 바로 품에 안아주더군요. 릴리가 우유를 다 먹고 나면 직접 얼굴에 묻은 우유를 핥아주기도 했죠."라고 주인 자넬(Janell Jensen)은 말했습니다. 두 동물 모두 균형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에 질세라 신나게 뛰어놀았죠.

그러나 행복도 잠시 불행이 코 앞에 닥쳤습니다. 양 릴리가 자라면서, 연약한 다리가 몸을 지탱하지 못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가족은 휠체어 등을 이용해 릴리가 최소한 스스로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눈물 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릴리는 지난 2월, 1년 3개월의 짧은 삶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단짝 릴리가 갑자기 사라지자 패디는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자넬은 "패디가 슬퍼하는 게 눈에 보였어요. 릴리는 우리에게 소중한 가족이었죠..."라며 당시의 상황과 심정을 밝혔습니다. 어느 날 패디의 이야기를 듣고, 자넬의 친척이 택배 하나를 보내왔습니다. 택배를 열어본 패디는 기뻐하며 '이것'을 꼭 끌어안았는데요.

택배로 온 건, 릴리를 꼭 닮은 양 '인형'이었습니다! 패디는 이 인형을 자기 집으로 가져가서는 다시는 떨어지기 싫은 듯 꼭 안고 있었습니다.

하루아침에 단짝 친구가 사라져 많이 놀라고 슬펐던 패디. 자신의 불편함을 이해해주던 친구 릴리는, 이제 패디의 가슴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 겁니다.

종을 뛰어넘은 패디와 릴리의 눈부신 우정을 주위에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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