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슈즈 때문에 상처투성이가 된 2살 꼬마의 발

영국 블랙풀(Blackpool)에 사는 어린 에스미 코너(Esmé Connor)는 최근 2살 생일 선물로 귀여운 핑크색 플라스틱 젤리샌들을 받았다. 처음 부모가 샌들을 신겨주자 아이는 불편해 신발을 벗으려고 했다. 하지만 에스미의 부모는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새 신발은 언제나 불편하기 마련이니까. 며칠 후, 아빠 나이얼(Niall)이 그 샌들을 두 번째로 신겼다.

30분이 지나자 에스미는 큰 소리로 울며 엄마에게 달려왔다. 아이의 발에 피가 흥건했고, 신발이 닿는 부분마다 상처로 부어오른 채였다. 

충격을 받은 엄마는 "애가 그 신발을 신고 몇 시간을 논 것도 아니었어요. 집 주위를 터벅터벅 걷다가 갑자기 울면서 달려왔죠. 아이의 발목과 발 전체가 피로 물들었어요. 물론 새 신발이 피부와 마찰을 일으킬 수는 있겠지만, 이건 너무 이상하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사이에 인기가 좋은 이 신발의 위험성을 다른 부모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딸의 충격적인 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 신발을 만든 '넥스트'(Next)라는 업체도 다른 사람들처럼 충격에 빠졌다. 넥스트사의 대변인은 이런 문제가 발생한 전례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스미의 엄마는 "사진을 본 다른 부모들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어요."라고 반박했다. 

신발회사는 현재 자사 제품이 아이의 발에 심각한 부상을 입힌 원인을 찾고 있다. 그때까지 에스미는 상처가 낫기를 기다리면서 맨발의 삶을 즐겨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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