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만 직원으로 고용하는 동물 보호소

3년도 더 전에, 글렌(Glenn Greenwald)과 그녀의 남편 데이비드(David Miranda)는 메이블(Mable)이라는 유기견을 입양했습니다. 이미 7마리나 키우고 있었기에 한 마리 더 있어 봤자 큰 문제는 없을 거로 생각했죠.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도, 부부의 가족은 어느새 대가족이 되었습니다. 메이블이 얼마 지나지 않아 6마리의 강아지를 출산했거든요.

강아지들을 입양 보내고, 입양 가족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들은 부부는 동물의 생명을 구하는 게 참으로 멋진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그 뒤, 보호소에 있거나 오갈 곳이 없는 개들을 집에 데리고 와 입양 보내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총 23마리로 그 숫자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부터, 부부는 새로운 '생명'을 구하는 활동도 같이하기로 했습니다.

Youtube / Field of Vision

그 생명은, 다름 아닌 길거리를 떠도는 '노숙인'이었습니다. 단순히 집이 없는 사람들 모두가 아니라, 동물들과 같이 있는 노숙인들 말입니다. 부부는 노숙인들과 그들의 애완동물 사이에 교감이 실로 엄청나다 느꼈습니다.

서로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때로는 희생도 할 준비가 되어있을 만큼의 사랑도 느껴졌습니다. 일부 노숙인들은 음식을 받으면, 먼저 자신이 키우는 애완동물에게 절반을 떼어주기도 합니다. 자신도 분명 배고플텐데 말이죠. 

Youtube / Field of Vision

부부는 이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동물보호단체를 하나 설립해 노숙인들을 고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의 어엿한 직원으로서 말입니다. 유기견들은 노숙인들을 몹시도 잘 따랐고, 개를 키웠던 경험이 있던 직원들도 능수능란하게 개들을 다루었습니다. 제대로 된 봉급을 받으니, 노숙인들은 자신을 위한 음식, 옷, 그리고 집도 살 수 있게 되었죠. 

Youtube / Field of Vision

노숙인과 유기견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동시에 이어나가고 있는 글렌과 데이비드 부부.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죠. 더 많은 사람이 저희의 아이디어에 공감하고 퍼뜨려주셨으면 좋겠어요." 글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기견뿐만 아니라, 노숙인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두 사람의 감동적인 캠페인! 아래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부부의 기발하고도 가슴 따뜻한 아이디어를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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