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재결합한 부부가 찍은 '출산 기념 사진'

더피(Duffi)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가족사진' 전문 사진작가입니다.

며칠 전, 더피는 친한 친구 레베카(Rebecca Hayes)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첫째 아들의 '출산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는 부탁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첫째 아들은 21년 전에 태어났거든요.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더피는 페이스북에 레베카의 속이야기를 가감 없이 올렸습니다.

"촬영하는 동안 모두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친한 친구들의 재미있는 부탁만큼 반가운 일도 없다!

나와 레베카는 5살 때부터 친구였다. 우리는 같은 교회,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레베카는 임신했다. 역사 수업 중간에, 레베카가 나에게 슬쩍 말했던 게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나는 거짓말 아니냐고, 농담 아니냐고 물었다. 레베카가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기 전까지 믿지 않았다.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레베카의 남자 친구 데이비드(David Denes)는 이별을 선언했다. 레베카는 마음 아팠지만, 곧 새로운 남자를 만났다. 그리고 그와 결혼!

레베카는 결혼한 뒤에 동부로 이사했다. 귀여운 아들도 한 명 낳았다.

하지만 몇 년 전, 레베카의 남편은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상심한 레베카는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왔다. 전 남자 친구도 여전히 그곳에 살고 있었다. 

레베카에게 데이비드의 소식은 자연스럽게 들려왔다. 전 남자 친구도 결혼한 아내와 사별한 상황이었다. 암이었다. 학창 시절 불같은 사랑을 나눴던 레베카와 데이비드는, 다시 만나 사랑을 싹 틔웠다. 이번에는 조금 더 '진지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두 사람의 인연은 경이롭고, 놀라운 동시에 소름 끼친다. 하지만 실화다. 혼돈의 카오스!

레베카는 그와 첫 아이를 낳고 여러 가지 후회를 했지만, 그중 하나는 태어난 아이와 같이 제대로 된 '출산 기념사진' 하나 찍지 못했다는 거다.

그래서 짜잔, 엄마, 아빠, 그리고... 21살 된 신생아 클레이튼(Clayton Denes)을 소개합니다!"

21년 뒤에 극적으로 다시 재결합한 커플.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아주 조금 (많이) 조숙해 보이는데요! 이 가족은 다사다난했던 그간의 일들을 사진으로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이 정도 우연이면, '운명'이 아닐지? 당신의 '운명의 상대'에게도 레베카의 사연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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