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아이디어로 인신매매 범을 잡은 승무원

몇 년 전, 미국 시애틀 시에서 샌프란시스코 시로 향하는 항공기에 한 10대 소녀와 중년 남성이 함께 탔습니다. 당시 스튜어디스로 일하고 있던 쉴리아 패드릭(Shelia Fedrick)의 눈에는, 이 둘이 전혀 일행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멀끔하게 잘 차려입었지만, 여자아이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표정을 하고 머리도 며칠 동안 감지 못한 상태로 보였죠.

 

Facebook / BLUNTmoms

 

뭔가 께름칙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쉴리아는, 아이와 남자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말을 걸어도 여자아이는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았고, 오히려 남자의 잔뜩 가시 돋친 대답만 그녀에게 돌아왔습니다.

쉴리아는 아이에게 화장실에 가라는 신호를 주었습니다. 화장실 거울에는 쉴리아가 '무슨 일이니?'라고 적어놓은 쪽지를 붙여두었죠. 아이가 나온 뒤, 쉴리아는 곧장 거울의 쪽지를 확인했습니다. 놀랍게도 쪽지의 뒷면에는,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Little note

아이가 큰 위험에 처해있다 판단한 그녀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남자는 체포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자는, 여자아이를 납치한 인신매매 범이었습니다. 여자아이는 조금 지치기는 했지만 큰 이상 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 대학생이 된 소녀는, 지금까지도 쉴리아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kids

만약 쉴리아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가 아니었다면, 아이는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만나본 적도 없는 승객을 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쉴리아에게 큰 박수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주변에도 쉴리아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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