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약자 주의) 거대 '잇몸'으로 고통받던 할아버지의 대변신!

주의: 매우 충격적인 사진이 기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약자분께서는 스크롤을 내리실 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캄보디아 캄퐁참(Kampong Cham) 주 한 마을에 사는 응 켕(Eng Kheng)은 백내장을 앓고 있었다. 시야가 흐릿해지자 불편해진 그는 가까운 병원을 찾았다. 그가 진찰실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의료진은 너무 놀라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한눈에 보기에도 심각해 보이는 그의 '질병' 때문이었다.

입을 거의 찢어놓을 듯, 아주 커다란 잇몸! 응은 이런 거대 잇몸으로 자그마치 30년이나 살아왔다고 한다. 지역 병원 의사는 급히 큰 병원 의사들을 마을로 호출했다.

의료진은 잇몸이 '암 덩어리'라 생각하고 CT 촬영 등의 각종 검사를 해보았다. 검사 결과, 응의 거대 잇몸은 암이 아닌 잇몸 증식증(Gingival Hyperplasia)으로 인한 증상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잇몸 증식증이란 잇몸이 비정상적으로 부어오르는 병으로, 75만 명 중 한 명 꼴로 나타나는 희귀병이다. 공교롭게도 형도 같은 병을 앓고 있었지만, 응보다는 증상이 양호한 편이었다.

응은 입이 불편해 제대로 식사도 할 수 없었다. 주로 액체로 식사를 대체했으며, 쌀, 국수, 그리고 수프를 자주 먹었다. 음식을 삼킬 수는 있었지만, 마치 새처럼 뒷목의 반동을 이용해 삼켜야 했다. 응은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게 꿈이었으나 치료는 엄두도 못 내며 살아왔다.

의료진은 응을 캄보디아가 아닌 호주에서 수술하기로 했다. 어려운 수술이기에, 잇몸이 그나마 덜 부어오른 형을 먼저 수술하기로 했다. 형의 수술 경과가 좋으면, 응을 수술하기로 한 것. 다행히도 형이 빠르게 회복하는 걸 확인하고, 의료진은 응의 잇몸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대성공이었다! 응은 거대 잇몸을 무사히 제거했다. 수술 후 몇 달이 지난 지금,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응은 달라진 매일을 즐기는 중이다.

응은 다른 것보다도, "평범한 사람처럼 살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평생 마을 밖에 나가본 적이 없던 그에게,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응이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으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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