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살린 39세 여성의 아이디어

2017년 6월 14일, 영국 런던 서부 쪽에 있는 주상복합건물로 알려진 24층 그렌펠 타워(Grenfell Tower) 아파트에 큰 불이 났습니다. 29명의 사망자를 낸 큰 사고로 영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을 안겨준 비극적 사고였습니다. 

여기서 문제로 떠올랐던 건, 아파트 내의 안전 규칙입니다. 아파트 규정에 따르면 화재 시에는, 특별한 다른 지시 사항이 없는 경우에는 주민들은 탈출하지 말고 30분 동안 우선 "가만히 있으라"고 안내합니다. 지난 2015년에 이 문제가 첫 제기 되어 주민들의 항의를 받았지만, 지금까지도 고쳐지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14일, 자신의 남자친구와 딸과 같이 11층 집 안에 있던 나타샤 엘코크(Natasha Elcock)도 처음엔 그리 지시받았습니다. 

 

한 시간 반이 지난 뒤, 소방대원이 이제는 스스로 알아서 나갈 때라고 말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주변이 화염으로 둘러싸인 와중에 안전한 탈출구를 찾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죠. 

그때, 나타샤에게 비상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녀는 화장실로 가 모든 수도꼭지를 열었습니다. 한참이 지난 뒤 바닥까지 물이 찰랑찰랑 찰 정도로 물이 넘쳤습니다. 나타샤는 아이를 가장 안전한 물 안에 앉혔고, 자신과 남자친구는 집안에서 그나마 가장 온도가 낮은 듯한 방으로 몸을 옮겼습니다.

잠시 뒤 소방대원들이 방 창문을 통해서 나타샤와 가족들을 발견했고, 가족들은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되어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족을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구해낸 나타샤의 천재적인 아이디어! 이젠 재난 시 다른 사람의 도움만을 바라며 "가만히 있으면" 해결되는 세상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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