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조차 버린 소년이 할머니를 위해 준비한 선물

최근 페이스북에 올라온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Grandma and grandson

제가 다니는 교회에 매주 일요일마다 옷깃에 꽂을 장미를 나눠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물론 감사한 일이지만, 어느덧 일요일 아침마다 꽃을 다는 게 일상처럼 돼서 별 생각이 없었죠. 하지만 어느 일요일, 제게는 평범했던 이 행동이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교회를 나서려고 할 때, 10살도 안 돼보이는 어린 남자아이가 다가왔습니다. 아이는 제 앞에 서더니, "아저씨, 혹시 그 꽃으로 뭐 하실 거예요?"라고 물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지만 이내 알아차렸습니다. 저는 제 코트에 달린 장미를 가리키며 "이거 말하는 거니?"라고 대꾸했죠.

Grandma Love

아이는 "네, 맞아요. 혹시 버리실 거면 저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웃으면서 꽃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걸로 뭘 할거냐고 가볍게 물었죠.

꼬마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할머니께 드리려고요. 작년에 엄마, 아빠가 이혼을 했어요. 엄마랑 같이 살고 있었는데, 재혼하면서 저를 아빠한테 보냈어요. 한동안 아빠랑 같이 살다가 저랑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다고 할머니한테 보냈어요. 할머니는 정말 잘해주세요. 저를 위해서 밥도 해주시고, 챙겨주세요. 저를 사랑해주셔서 고맙다고, 꽃을 드리고 싶어요."

Grandma & Grandson

아이의 말을 듣고,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눈에 눈물이 고였고, 영혼 깊은 곳까지 큰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저는 가슴에서 꽃을 떼서 손에 쥔 채 아이를 보며 말했습니다. "얘야, 미안한데 이 꽃은 못 주겠구나. 한 송이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 같아서.  교단 앞에 가보면 큰 꽃다발이 있을 거야. 사람들이 매주 갖다두거든. 너희 할머니는 정말 훌륭한 분이니까 그 꽃을 가져다드리렴."

이미 감동받은 저에게 아이는 결코 잊지 못 할 한 마디를 더 했습니다. "오늘은 진짜 행복한 날이예요! 꽃 한 송이를 원했는데, 꽃다발을 받게 됐네요."

I love grandma...

많은 사람들이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사랑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어린 소년은 이에 감사할 줄 알았습니다. 보통 부모님께 이런 선물을 하겠지만, 아이는 그들에게 버림받았죠. 그러나 여전히 사람은 선하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버릴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다행히 할머니가 손자를 거두어줬네요. 아마 둘 사이에는 부모, 자식 못지 않은 유대감이 존재하겠죠?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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