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생후 15개월된 딸의 도주(?)를 도운 두 반려견

골든리트리버 '블루'와 '콜비'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한 신혼부부의 반려견입니다. 이들 가정에 딸 클로에가 태어나면서부터, 개 두 마리는 충실한 베이비시터 역할을 자청해 맡고 있죠.

블루와 콜비는 클로에의 베이비시터, 그 이상의 존재랍니다. 사실 블루는 한동안 어린 클로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고 저만치 물러서서 겉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콜비와 신나게 놀던 클로에가 블루에게 다가와 가만히 털을 쓰다듬었고, 그날 이후 블루는 클로에와 사랑에 빠져버렸죠. 그뒤로 클로에와 두 마리는 한시도 떨어져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깨가 쏟아지는 나날이 이어지던 어느 날, 부부는 어린 딸의 범상치 않은 움직임을 감지하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Youtube/Cheese Pups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태어난지 겨우 15개월 남짓 지난 클로에가 이른 아침 방에서 기어나와 집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있는 모습과 마주한 부부! 분명히 전날 밤 아이를 침대에 눕힌 뒤 방문을 꼭 닫아두었고, 아이 혼자서 방문을 열고 빠져나올 가능성은 없었습니다. 이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을 뻔한 부부는 아이방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기로 했죠. 

Youtube/Cheese Pups

그리고 마침내 클로에의 도주(!)를 도운 두 마리의 치밀한 소행이 발각되고 말았습니다. 침을 꿀꺽 삼키며 긴장한 얼굴로 영상을 지켜보던 부부는 이내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웃었다고 하네요. 

아니, 그런데 콜비와 블루는 왜 어린 클로에를 이른 아침부터 깨우지 못해 안달이 났던 걸까요? 이유는 간단명료했습니다. 어린 클로에는 늘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사료를 듬뿍 쏟아주곤 했거든요. (손힘이 약해 사료 봉지를 쏟아부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 주인 부부가 주던 양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많이 말이죠! 일찌감치 잠에서 깨어나 주인부부의 기상을 기다리던 개 두 마리는 참다못해 클로에의 방에 달려가 꼬리를 흔들며 딸의 단잠을 깨운 거죠. 이야, 정말 영리한 개들입니다. 밥을 좀 더 빨리, 그리고 많이 먹을 수 있는 해결책을 이렇게 간단히 찾아냈다니!

부부는 개들이 똑똑한 걸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인 줄 몰랐다며 감탄을 연발했답니다. 

소스: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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