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절단 후, 발레리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소녀

어렸을 때부터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유명 발레리나가 되는 것인 꿈이었던 가비(Gabi Schull). 그러나 이 미주리 주 출신의 소녀는 9살이 되던 해, 자신의 꿈이 영원히 산산조각 나는 가슴 아픈 사고를 당했다. 2011년,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다가 무릎에 멍이 들었고, 처음에는 별게 아니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단순 멍이 아닌, 꽤 심각한 병의 징조였다.

 

Ein Beitrag geteilt von Gabi Shull (@gabishull) am

몇 주가 지나도 무릎의 멍이 좀처럼 낫지 않자 가비의 부모는 아이를 의사에게 데려갔다. 진찰 후, 비극적인 소식이 가족에게 전해졌다. 가비는 골암의 일종인, 골육종에 걸린 것이었다. 의사는 다리를 잘라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in Beitrag geteilt von Gabi Shull (@gabishull) am

가비의 부모는 충격에 휩싸였고, 이를 믿기 힘들어했다. 의사는 확실히 하기 위해 다시 한번 진찰을 해보자며 그들을 진정시켰다. 너무 어렸던 가비는 당시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엄마 아빠에게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냐고 수차례 물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좋은 사람에게도 때론 불행한 일이 닥치기도 한단다."라고 말하며 딸을 위로하는 것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술을 기다리던 가비의 가족에게 의사는 때마침 막 도입된 새로운 수술법을 시도해 보겠냐고 제안했다.

CPMC Surgery

비록 다리를 잘라내야 했지만, 가비에게 희망이 생긴 것이다. 의사는 허벅지에 가비의 발을 곧바로 이어 붙여 그녀가 발목을 무릎처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발을 180도 돌려 이어 붙이는 복잡한 수술이었지만, 이를 통해 가비는 발목을 이용해 다리의 움직임을 최대화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새로운 '무릎'과 발 사이에 인공 의족을 붙일 예정이었다.

 

Ein Beitrag geteilt von Gabi Shull (@gabishull) am

의사는 새로운 수술법으로 다리를 이어 붙이면, 가비가 예전처럼 운동도 하고 춤도 출 수 있다고 했다. 이에 가비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려 나갔다. 강인한 결단력과 인내로 혹독한 물리치료도 견디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은 가비. 처음에 관절 부위가 매우 뻣뻣했기에 걷는데만 무려 1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 모든 시련에도 불구하고 이 용감한 소녀는 멈추지 않고 싸워나갔다.

 

Ein Beitrag geteilt von Gabi Shull (@gabishull) am

마침내 노력의 결실이 빛을 발했다. 이제 십 대 소녀인 가비는 다시 무대로 돌아왔고 열정적으로 춤을 춘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Ein Beitrag geteilt von Gabi Shull (@gabishull) am

이와 동시에 가비는,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전하는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The Truth 365'라는 단체의 연설자로 활동하며, 전 세계 수많은 암 환자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가비가 무대에 올라 열정적으로 춤을 추면, 사람들은 어느새 그녀가 의족을 찬 발레리나라는 것을 잊곤 한다. 이러한 그녀의 모습에 많은 어린 암 환자들은 희망을 얻는다. 

 

Ein Beitrag geteilt von Gabi Shull (@gabishull) am

가비는 자신이 이룬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는다. 또 하나의 원대한 꿈을 그리고 있는 가비. 어느 누구도 자신과 똑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향후 의학 연구자가 되어 암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말 대단합니다. 어린 나이에 찾아온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일어나 가비는 모든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때론 삶이 나를 지치게 하더라도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