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북숭이 고양이가 품고 있던 '버려진 아기'

2015년 1월, 러시아 오비닌스크(Obninsk) 시에 사지가 얼어붙을 듯한 추위가 강타했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 모두들 외투를 여미고 야외 활동을 하거나, 따뜻한 집에만 콕 박혀있었습니다. 이날 이리나(Irina Lavrova)도 두터운 옷을 입고 집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뒤쪽에서 갑자기 '야옹'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길고양이 마샤(Masha)였습니다. 이리나는 가까이 다가오라고 손짓했지만, 마샤는 어쩐 일인지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간 이리나는 고양이 품 안에 있던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마샤가 품고 있던 건 바로 갓난아기였습니다! 아무래도 길가에 버려진 아기를 마치 자신의 '새끼'처럼 꼭 안고 있었던 모양이었습니다. 마샤 덕분에, 아기는 엄동설한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리나는 "아기가 밖에 있던지 몇 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듯싶습니다. 작은 모자를 쓰고, 옷도 멋지게 차려입은 아기였습니다. 옆에 기저귀랑 이유식도 있었어요."라며 "마샤의 본능적인 모성애가 아기를 살렸습니다."라고 지역 뉴스에 밝혔습니다.

아기는 급히 근처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현재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합니다. 마샤는 이날 이후 주민들 사이에서 '영웅'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마샤를 자랑스러워해요. 지겨울 정도로 맛있는 간식을 자주 먹여주고 있죠."라고 이리나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주위에 고양이 사랑이라면 1등에 자신있는 열정적인 '집사'들에게도 털북숭이 영웅 마샤의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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