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4명을 키우면 벌어지는 '실제상황'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자들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부작용 하나가 바로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이 부류의 사람들은 실제로 행복한 여부와 관계없이, 온라인상에서는 "늘" 행복한 모습만 보여줍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자신의 것과 비교하며 울적해 하죠. 그런데 아래 사연 속 남자 주인공은 이런 사람들과는 정반대의 의도로 SNS를 사용합니다.

사이먼 후퍼(Simon Hooper)는 사랑스러운 네 딸의 아빠입니다. 만약 그의 일상 속 가장 행복한 순간만 SNS에 올린다면, 모르는 사람들은 "귀여운 딸내미가 네 명이나 있으니 정말 행복하시겠습니다."라고 말하기 쉽습니다. 사이먼은 육아는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다소 유머를 섞어 꾸밈없는 진솔한 일상을 공유합니다.

아래의 사진들과 글은 사이먼이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용입니다.

 

 1.

 

This week my eldest has been doing sex education at school. Shes very mature about it & having a midwife as a mum, they know a lot more than your average kid, no 'front bottoms' or 'nunnys' in this house, it's strictly a 'vagina' affair (which coincidently would be a great title for a drama series on TV) That said, she's chosen tonight (when @mother_of_daughters is away) to ask questions about men which makes me feel like an embarrassed child, but i promised to tell her the truth. My personal favourites - "do you wear a condom daddy?" Me - "Yes". Then why do you have so many children? Touchè. "Have you and mummy had sex more than 3 times?" I laughed proudly - "Way more......like at least 9 or 10 times" ( I didn't want to come across as a sex crazied maniac). #sexeducation #shestheadultimthechild #sheknowsmorethanme #dontaskaboutmasturbationorilldie #ivedoneitloads #fatherofdaughters #instadad #dadlife #pare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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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맏딸이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았습니다. 아이는 이 분야에 있어 '성숙하고', 엄마가 조산사이다 보니까 다른 여느 또래 애들보다 많이 알고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소중이', '거기'라고 부르지도 않고 대놓고 '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딸아이는 오늘 밤, 애들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저와 함께 "남자"에 대해 알아보는 날로 정했습니다. 솔직히 당황스러웠지만, 아이의 질문에 최대한 솔직하게 답하기로 약속했죠.

 

딸과 함께한 Q & A 시간 중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 "콘돔 사용하세요, 아빠?" "물론이지." "그런데 왜 아이들이 이렇게 많으신 거예요?" (콰광) "엄마랑 아빠는 3번 이상 섹스를 하셨나요?" 저는 자랑스럽게 웃으며 "훨씬 많이 했지. 최소 9번 아니면 10번일걸." (섹스에 미친 사람처럼 보이고 싶진 않아 저렇게 말했습니다) 딸아이가 제게 자위해본 적 있냐고 물어볼 날이 기대됩니다. 진짜로 바람 빠진 공처럼 쭈그리고 풀이 죽어 있을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성교육 #애가어른이고내가애다 #나보다잘안다 #자위따위제발물어보지마아니면난죽을거야 #진짜많이했거든 #딸아이들아빠 #인스타아빠 #아빠로서산다는것 #육아

 

2. 

 

Is it only me or do all men learn to sleep on an 8 inch strip at the edge of the bed? Irrespective of the size of the bed, or how many people are in it, I always find myself relegated to the 'man zone'. I've become so used to sleeping on this limited area of bed real estate, that I'm confident that I could sleep on top of a wall & not fall off. On the other side of the bed (the promised land), @mother_of_daughters sleeps like a star fish all night long, kneeing me in the back and generally complains about me coming to bed too late, being too cold or my foot encroaching onto her territory. At least the bed's nice and warm, even if the reception isn't sometimes! I hope that next Sunday, on #NationalLieInDay, I'll not only gain another hour in bed, but more space - but it's doubtful ! If you want to regain that hour (and some space for that matter) click in the link in my bio, loads of great prizes to be won @SimbaSleep #bedrealestate #livingontheedge #girls #twins #daughters #therestoomanygirls #fatherofdaughters #dadlife #instadad #go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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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가요, 아니면 모든 남자가 침대 끝 20cm에 몸을 간신히 걸치고 당연하듯 주무시나요? 침대 크기나 인원수와 관계없이, 전 항상 이 ‘남자 구역’에 갇혀있습니다. 이 좁은 공간에서 자는 게 너무 익숙해져서, 이젠 벽 끝에 올라가서도 안 떨어지고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쪽에는 (천국) 애들 엄마가 밤 내내 불가사리처럼 쭉 뻗고 잡니다. 제 등을 무릎으로 꾹 누르면서요. 그러면서 평소엔 제가 침대에 너무 늦게 온다거나, 너무 춥다거나, 아내 구역으로 제 발이 침범했다고 불평합니다.

 

최소한 침대는 아늑하고 따뜻합니다, 눕기 쉽진 않지만 말이죠! 다음 주 일요일, #아빠눕는날에는 전 침대에서 한 시간 누워있어도 되고 공간도 더 주어질 예정입니다만 믿을 수가 없네요.

#침대부동산 #언저리삶 #여자아이들 #쌍둥이 #딸들 #너무많은딸들 #딸아이들아빠 #아빠로서산다는것 #인스타아빠

 

3.

 

why is it that as soon as I come through the front door, I'm immediately forced to strap on my 'parenting UN' flack jacket & hard hat and dive into conflict resolution mode? Anya and Marnie are locked in a long, drawn out battle over the disputed lands of the sofa, the sovereignty of the blanket and who has rightful ownership of the much sort after SKY remote control. Sanctions are put in place to relieve the tension but both sides are showing little willingness to back down. The situation escalates - heated worded, threats to hostages safety (soft toys, clothing, sweets). The result - the TV going off and remote is hidden (in the cutlery draw). During all this Ottie played the role of Switzerland and didn't get involved. Ban Ki-moon could learn a thing or two from me. #wheredoyouhideyourremote #UNparenting #whyamialwaysinthemiddle #familyconflictresolution #adadsworkisneverdone #fatherofdaughters #dadlife #insta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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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는 항상 현관으로 들어오자마자, ‘부모 유엔(UN)’이 되어 아이들 간 갈등을 해결해야만 하는 걸까요? 아냐(Anya Hooper)와 마니(Marnie Hooper) 사이의 소파 분쟁지역, 담요 주권(主權), TV 리모컨 소유권을 두고 벌어지는 싸움이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제재안이 가해지고 있지만, 양측 모두 팽팽히 맞서 양보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상황은 점차 심각해집니다– 험한 말들이 오가고, 포로들(솜인형, 옷, 간식)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결과: TV는 끄고 리모컨은 (수저 서랍에) 숨깁니다. 이 싸움이 벌어지는 동안 오티(Ottie Hooper)는 중립국 스위스처럼 행동하며 싸움에 참전하지 않았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님, 제가 분쟁 조정 관련 몇 가지 팁을 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여러분은어디에리모컨을숨기시나요 #부모UN #내가왜항상사이에껴있지 #가족갈등해결 #아빠의임무는끝나지않는다 #딸아이들아빠 #아빠로서산다는 것 #인스타아빠

 

유머가 적절히 섞인 사이먼의 치열한 육아 일상은 보고 듣기만 해도 웃음이 터집니다. 육아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메시지가 확실하게 전해지네요. 그의 다른 일상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이먼에게 공감할 것 같은, 아이 키우는 친구들에게 그의 SNS를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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