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에서 불로 번진 환자의 '방귀'

수술 중에는 사소한 일조차 위험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진은 환자가 무사히 수술을 마칠 때까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수술 시, 의료진이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지난 4월, 도쿄 의과 대학에서 한 여자가 레이저 수술을 받고 있었습니다.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이 여자 환자는 그만 무의식적으로 방귀를 '뽕' 하고 뀌었습니다. 일반적 생리 현상으로 아마 평소 같았으면 그리 큰 문제가 없었겠지만, 이는 곧 크나큰 위험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의료진이 쏘고 있던 레이저에 방귀 가스가 닿는 바람에 화학반응이 일어나 점화가 된 것입니다. 환자가 덮고 있던 천에 불이 옮겨 붙었고, 결국 여성의 허리와 다리에 화상을 입혔습니다.

본디 수술실에선 발화성 물질은 절대 반입 금지입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이러한 생리적 현상으로 수술실에서 큰일이 나기도 하는데요. 의사 로버트(Robert Provine)는, "가스가 가득 찬 내장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레이저와 가스가 만나) 전기 화학적 반응으로 인해 불씨가 생기기도 하죠."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내장 가스는 이산화탄소, 질소, 산소, 수소, 그리고 메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소와 메탄은 발화성 기체죠. 로버트는, "약 30% 정도의 사람만이 발화될 정도의 가스를 생산해 낼 수 있고, 만약 불로 이어지지만 않는다면 크게 주의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눈을 떴는데, 벌겋게 화상 자국이 생겼고, 그 이유가 내 '방귀' 때문이라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누굴 탓할 수도 없는 일!

혹시 수술을 앞둔 지인이 있다면, 이 기사를 공유하고 수술실에서 혹시 모를 '방귀' 공격에 조심하라 일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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