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온 골든래트리버

많은 사람들은 함께 사는 반려동물은 가족과 같다고 표현합니다. 실제로 동물들은 사람처럼 행복과 슬픔 등의 감정을 모두 공유하는 존재죠.

지난주,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유명한 가수이자 방송인, 키드 바이닐(Kid Vinil)이 사망했습니다. 80년대에 '매거진(Magazine)'이라는 밴드에서 활동하던 그는 특히 국민에게 아름다운 기타 연주자로 알려져 있던 인물이었습니다. 바이닐은 한 달 간의 투병 끝에 결국 눈을 감았습니다. 

사람들은 귀를 즐겁게 해주던 유명한 뮤지션이 떠나자 몹시 슬퍼했습니다. 상파울루 시에서 열렸던 그의 장례식에는 많은 조문객이 방문했습니다. 관에 누워있는 그를 보면서도 무척 슬퍼했지만, 결정적으로 사람들이 눈물샘을 펑 터뜨린 순간은 바이닐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이것'이 등장하면서부터였습니다. 

바로 그들을 놀라게 한 건, 그가 온갖 애정과 관심을 다 해 키우던 강아지, 코스모(Cosmo)였습니다. 골든래트리버 코스모는 자신이 사랑한 주인이자 가족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누기 위해 장례식을 방문했습니다. 관으로 가까이 다가가 냄새를 맡은 뒤 비탄한 표정을 짓는 코스모의 모습은 많은 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하늘에 있는 바이닐에게도 코스모의 애잔한 작별 인사가 닿았을 겁니다. 비록 지금은 헤어졌지만, 언젠가 저 세상에서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키드 바이닐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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