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차, 익사 직전의 가족을 구한 사람들

페이스북에 올라온 아래 사진는 끔찍하기 짝이 없습니다. 천둥·번개가 하늘을 쩍쩍 가르며 내리꽂히는 위험천만한 그곳에 자동차가 한 대 있습니다. 강의 거센 물결에 의해 처참히 뒤집힌 차엔 아이들이 타고 있었죠.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차 안에 의식을 잃은 아이들이 보입니다. 아버지 필립 오켈트리(25세)가 어떻게든 차문을 열고 아이들을 내보내려 하지만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합니다. 이러다가 필립마저 떠내려갈 기세였죠. 

필립과 그의 아내는 강물에 거의 잠겨버린 차 안에 갇힌, 태어난 지 4달 된 마샬과 2살배기 에디슨의 모습에 오열합니다. 한 포기의 희망도 남지 않은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낯선 사람이 불쑥 나타나 차를 깨부수고 아기 마샬을 꺼내는 데 성공합니다. 이번엔 또 다른 사람이 갇혀있던 에디슨을 빼냅니다. 의식을 잃은 에디슨의 몸에서 맥박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기 마샬의 눈은 초점이 풀린 채로 숨을 쉬지 않습니다. 이미 너무 늦어버린 걸까요?  

무력하게 죽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가운데, 두 사람이 나서서 인공호흡을 시작합니다. 폐에 가득찬 물을 빼내고 숨을 불어넣길 멈추지 않았죠. 그리고 마침내! 아이들이 숨 쉬기 시작합니다! 살았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가 달라스의 아동 병원으로 아이들을 긴급 이송했고, 이제 둘은 회복을 시작했습니다. 

마치 영화와도 같은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불어닥친 토네이도의 경로를 피하기 위해 필립은 온가족을 데리고 대피하던 중이었죠. 그러나 얼마 안 가 차는 범람한 강에 미끄러져 통제불가 상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주변에서 이를 목격하고 달려나온 분들의 도움으로 살 수 있었죠. 누구의 목숨도 안전하지 않은 위태로운 상황에서 보여준 용기있는 행동이 아니었다면, 가족은 무사하지 못했을 겁니다.   

"눈 깜짝할 새에 엄청난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샬은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고 예전 그대로 돌아왔어요. 에디슨은 상당한 회복을 보이고 호흡기 없이도 숨을 쉴 수 있게 됐죠." 아버지 필립이 사고 후 페이스북에 남긴 후기입니다. 

구조 영상은 올라간 즉시 화제가 되어 이미 2,900,000명 이상이 영상을 확인했답니다. 영상 중간에 화면이 어두워지고 소리만 들리는 장면이 있죠. 바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던 남자분이 폰을 주머니에 넣고 아이들에게 인공호흡을 하던 순간입니다. 

아이들의 목숨을 살려주신 이 영웅들은 누구일까요? 그저 지나가다 우연히 사고를 목격한 행인들이었습니다. 일가족의 사고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용감히 도움의 손길을 뻗은 평범한 시민들이었죠. 누구나 몸을 사릴 만한 무시무시한 토네이도 앞에서 보여준 용기와 아량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사회는 인간미 넘치는 분들의 온기로 여전히 따스합니다.

구조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가족의 치료비 모금에 동참하기 원하시면 링크를 클릭하세요. 모르는 분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마샬과 애디슨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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