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km를 뛰어넘은 당나귀와 개의 우정

커플들에게는 다양한 시련들이 찾아오지만, 장거리 커플에게는 ‘거리’가 역시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서로를 자주 만나지 못하는 데다가, 연락도 잘 안 되면 그 그리움은 아주 크게 증폭되죠. 하지만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사랑을 가꿔나가는 것도 장거리 커플만의 장점이라면 장점일 듯합니다.

 

가족과 함께 아일랜드 더블린(Dublin) 시에 사는 버스터(Buster)는 하얀 털이 보송보송 난 귀여운 강아지입니다. 가족들을 무척이나 사랑하며, 일상이 즐거운 강아지지만, 지금 버스터의 관심은 온통 한 곳에 쏠려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버스터는 주인 트라오라치(Traolach Ó Buachalla)와 같이 아일랜드 남서부에 있는 딩글 섬(Dingle Island)으로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해변을 거닐고 있던 그때, 버스터의 눈에 몹시도 아름다운 당나귀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근처 들판에 사는 당나귀 잭(Jack)이었죠.

둘은 만나자마자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서로 술래잡기도 하고 뛰노는 등, 정말 이보다 마음 맞는 친구가 있을 수 없었죠. 하지만 행복도 잠시, 버스터는 다시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두 동물은 아쉽지만 눈물의 이별을 고해야 했죠.

다음 해, 버스터와 트라오라치는 다시 섬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또다시 잭을 만납니다. 잭은 버스터를 보더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아주 다정하게 코를 비벼주는 잭! 두 동물의 우정에 감동한 트라오라치는, 매해 버스터를 데리고 이 섬을 찾습니다.

올해는 잭에게 귀여운 여자친구도 생겼다고 하는데요! 암컷 당나귀의 이름은 질(Jill)이라고 합니다. 아래 영상에서 잭과 질, 그리고 버스터의 모습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두 동물의 '장거리 우정'이 영원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보고 싶은 친구나 애인에게도 이 영상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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