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집에 작은 ‘인형’이 찾아왔다.

영국 잉글랜드 지방 이스트 요크에 사는 커플 스캇(Scott Garside)과 엠마(Emma Newman)는 딸 샬롯(Charlotte Garside)이 태어난 그 날을 잊지 못한다. 셋째 아이 샬롯이 정확한 병명도 모르는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났다.

샬롯의 사례는 원발성 왜소증 중에서도 극히 드문 케이스였다. 당시 의사들은 샬롯이 한 돌을 넘기기 전에 사망할 것이라 했다. 출산 당시 아기의 몸무게는 0.5kg이었고, 키는 20.5cm에 불과했다. 

엠마는 딸에게 인형 옷을 입혔고, 스웨터 앞주머니에 넣어 데리고 다녔다. 부부는 작은 샬롯을 위해 신용카드 크기의 기저귀를 만들어 채웠다.

첫 돌을 무사히 넘긴 샬롯은 두 돌을 맞았다. 간에서 낭종이 발견되었고, 면역이 현저히 떨어졌다. 그러나 작은 아기는 물러서지 않고 굳세게 이겨냈다.

2012년이 되어, 샬롯은 초등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했다. 샬롯의 엄마는 걱정이 앞섰다.

"다른 아이들이 괴롭히면 어쩌나 걱정했죠. 하지만, 샬롯을 맡은 선생님이 따로 계신 데다가, 보기만큼 나약한 아이가 아니라서 안심했습니다."

샬롯은 호기심 많고 밝은 아이로 자라났다. 올해로 10살이 된 아이는 여전히 학교에 잘 다니고 있다. 많이 자라긴 했어도 여전히 키는 66cm에 불과해, 작은 곰 인형이나 가족이 키우는 고양이보다도 작다!

학교에서 평가한 샬롯의 정신 연령은 3살에 불과했지만, 엠마와 스캇은 딸이 그저 자랑스럽기만 하다. "물론 샬롯의 병은 극히 드문 사례인 데다가, 건강도 장담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그리 쉽게 단념할 아이가 아니에요." 엠마는 말한다.

"모르긴 몰라도, 아이는 저희가 기대 못한 순간마다 놀라게 해주는 법을 아나 봐요. 이렇게 오래 살 것이라고 생각도 못 했어요." 

예쁘기도 하지만, 살아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되는 아이다.  작지만 강한 '엄지공주' 샬롯이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오래오래 건강하길 바란다!

소스:

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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