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및 낙태 수술 이후에도 살아남은 기적의 아기

아일랜드 뉴브릿지(New Bridge)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미셸(Michelle Hui)과  로스(Ross Hui) 부부는 셋째의 임신 소식으로 기쁨에 가득 찬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임신 6주차 2일째 되던 날, 미셸은 출근길에 복부를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31살의 임신부는 화장실에서 속옷에 묻은 피를 발견하고 남편과 함께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진찰 후, 의사는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아이가 죽은 것이다. 미셸과 로스는 비탄에 빠졌지만 남은 두 아이를 떠올리며 아픈 가슴을 달랬다.

낙태 수술을 받은 미셸은 자궁에 남은 흔적을 제거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약을 복용했다. 이튿날에는 퇴원하고 집에 돌아와 친구들과 와인을 마시며 슬픔을 달랬다. 이후 자궁 내 잔여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임신 테스트를 했더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열흘 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잔여물을 긁어내는 수술을 받으러 병원을 찾은 미셸. 그때, 미셸은 기적과도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One a day

더블린의 로툰다 병원 의료진은 미셸의 수술 직전 실시한 초음파 검사에서 모체와는 별개로 힘차게 뛰고 있는 심장박동을 감지했다. 유산과 낙태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지속되었던 것! 확인 결과, 미셸은 원래 쌍둥이를 임신했다가 그중 하나를 유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궁에 남겨진 태아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불가사의다. 

YouTube/Lord Spoda

"담당 의사가 갑자기 수술실을 나가더니 나이 많은 동료 의사를 데려왔고, 그가 다시 한 번 초음파를 확인하고 말했죠, '믿을 수 없지만, 심장박동을 확인했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어요," 미셸이 말했다. 결국, 아기 메건 (Megan)은 건강하게 태어나 의사들과 부모를 감격하게 했다.  

YouTube/Lord Spoda

메건의 경우와 유사한 전례가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18개월이 된 메건은 부모의 자랑거리이자, 언니 매 (Ma, 4)와 오빠 노아(Noah, 2)에게는 소중한 막내이다. 유산 당시 받았던 검진에서 메건이 발견되지 않은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의료진은 유산으로 발생한 출혈과 잔여물에 가려 초음파에서 미처 태아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기돼지"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온 가족을 행복하게 만든 메건. 엄마의 유산과 낙태, 알코올 섭취에도 불구하고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태어난 메건의 사례는 기적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아래 영상을 통해 미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자.

인생의 출발점에서부터 분투한 아기 메건의 밝고 힘찬 인생을 기원한다. 메건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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