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현장에서 사망한 엄마 품 안에서 발견된 갓난아기.

죽음에 가까워지면, 인간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초인간적인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우리는 가끔 사고로 중상을 입은 사람이 온 힘을 다해 병원까지 찾아가거나, 인질들이 힘을 합쳐 무장한 인질범을 무찌른 이야기 등을 접한다. 오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위태로운 아이의 생명을 구하고자 발휘한 모성애만큼이나 값진 것이 또 있을까. 2008년 발생한 쓰촨 성 대지진 당시, 베이촨 현의 지진 피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모성애의 위대함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

재난이 발생한 직후, 생존자를 찾는 데 온 힘을 쏟던 구조대는 무너진 집 아래 묻혀있던 한 여자를 발견했다. 여자는 무언가를 안고 있듯이 몸을 동그랗게 말고 누워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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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여자의 목숨은 이미 끊어진 지 오래였다.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대의 수색은 이후로도 계속되었으나, 유독 구조대장은 죽은 채로 발견된 여자가 마음에 걸렸다. 결국 알 수 없는 이 느낌을 떨칠 수 없었던 그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여자의 주변을 살폈다. 무릎을 꿇고 시신 주변을 살피던 그는 엄청난 발견을 하고 말았다. 바로 여자가 품고 있던 천 주머니에서 아이가 발견된 것이다. 그 즉시 구조대장은 현장으로 의사를 호출했다.

놀라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천 주머니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는 문자메시지가 하나 있었다. 그 메시지를 돌려보던 현장 사람들은 하나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만일 네가 살아있다면, 엄마가 너를 항상 사랑했음을 기억하렴." 

의심의 여지 없이, 이 위대한 어머니는 아이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것이다. 죽음마저 초월한 놀라운 모성애를 보여준 이 사연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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