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잃은 후 특수 아동을 입양하기 시작한 여성

미국에 사는 데이브(Dave)와 제인 돌턴(Jane Daulton) 부부의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을 맺지만, 그 시작은 엄청난 비극이었다. 1984년, 다섯 아이의 자랑스러운 부모였던 부부는 여섯 번째 아들 토미(Tommy)의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얼마 안 가 그들은 뱃속의 아이가 다운증후군에 걸렸음을 알게 되었다. 어떤 역경이 닥쳐와도, 부부는 이를 극복해 낼 각오가 돼 있었다. 평생 도움이 필요한 아이와 함께하는 삶이 쉬울 리 없겠지만, 어서 아들을 만나 다른 다섯 아이와 같이 사랑을 퍼부어 줄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Youtube/Fran Miranda

슬픈 소식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4살 된 아들 브라이언(Brian)이 간단한 수술을 받던 도중, 마취 주사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갑작스레 의식을 잃게 된 것이다. 혼수상태에 빠진 지 3일 만에, 브라이언은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돌턴 부부는 낙심한 나머지 주저앉고 싶었지만, 남겨진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살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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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수년이 지나고, 상처는 천천히 아물기 시작했다. 남은 다섯 자녀 모두 장성해 하나둘 독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90년, 제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일이 발생한다. 3일 연속으로 특이한 꿈을 꾼 반복해서 꾼 것이다. 며칠 밤 내내, 도움을 갈구하는 다운증후군에 걸린 아기를 꿈에서 본 제인은 그것을 계시로 받아들였다. 이튿날, 부부는 지역 입양기관에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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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놀랍게도, 입양을 계획한 한 가족이 갑자기 하차하는 바람에 그날 저녁 공석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러한 인연으로, 돌턴 가족은 다운증후군과 심장병을 앓고 있는 귀여운 아기 벤(Ben)을 만나게 되었다. 부부는 아기를 본 순간 사랑에 빠졌고, 신속하게 입양 절차를 밟았다.

Youtube/Fran Miranda

벤의 심장병 수술 일자가 다가오자 부부는 바짝 긴장했다. 홀연히 세상을 떠나버린 아들 브라이언에 대한 기억이 이들을 사로잡은 것. 다행히 벤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별 탈 없이 자라나 지금은 건장한 28세 남성의 면모를 보여준다.

제인과 데이브는 평생의 소명을 깨닫고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이들을 계속해서 입양하기로 했다. 1995년, 어린 에밀리(Emily)가 가족의 일원이 되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라니(Lani)가 입양되었다. 현재 라니는 15세이다.

전 세계에 수많은 특수 아동이 부모를 잃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입양 규모는 점점 더 커졌다. 돌턴 부부는 우크라이나의 특수 아동들이 입양에 어려움을 겪는 다는 것을 알고, 미국인 최초로 우크라이나 태생의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이를 입양하는 데 성공한다. 어린 안야(Anya)가 달튼 가족의 새 식구가 되었다.

잇따라 잭(Jack), 필립(Philipp), 마리나(Marina), 몰리(Molly)가 돌턴 가족에 합류했다.

오랜 세월에 거쳐 꾸준히 늘어난 돌턴 부부의 아이들은 이제 총 15명이 되었다! 친자식 몇 명은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 시작했고, 돌턴 부부가 나누는 조건 없는 사랑에 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돌턴 부부의 이야기는 아래 영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돌턴 가족은 서로를 자랑스러워하며 늘 함께합니다. 비록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낙담했지만, 이를 극복해내고 수많은 아이를 거둔 부부의 사랑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이 아름다운 모자이크 가정에 행복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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