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리다고요? 두 살 난 딸의 머리를 분홍색으로 염색한 블로거 맘

지난 며칠, 미국 전역이 들썩였습니다. 바로 2살 난 딸을 둔 한 엄마 때문이었는데요. 사람들은 그녀가 엄마로서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비난을 퍼부었죠. 바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그녀의 이름은 채리티(Charity Grace LeBlanc). 아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블로거입니다. 

채리티가 딸 펠리시티(Felicity)의 머리를 염색한 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나 요가 강사들은 날카로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의견은 합당한 근거도 없는 그저 한 젊은 엄마를 향한 질타에 불과했죠. 

채리티의 블로거를 자주 방문하는 일부 네티즌조차 머리를 분홍색으로 염색한 아기를 보며, 유독 화학 성분이 가득한 염색약을 써가며 아기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 엄마라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채리티는 이러한 네티즌들의 격한 반응을 예상했나 봅니다. 사전에 자신이 집에서 어떻게 딸의 머리를 염색하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찍어 영상으로 올려두었죠.

"제 딸, 펠리시티는 오랫동안 분홍색 머리를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어요. 저도 펠리시티가 아직 어린 걸 알기에 독한 유독성의 염색약을 써서 아이의 머리를 손상시키고 싶진 않아요. 제가 사용한 염색약은 반영구적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색이 빠질 거예요." 채리티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의문을 가진 것은 펠리시티의 건강 문제뿐이 아니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외모를 원하는 데로 바꾸는 것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먼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할 줄 아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면서요.

하지만 현재 채리티가 유튜브에 올린 '아기 머리 염색하는 법'이라는 동영상에 대한 사람들 반응은 꽤 호의적이라고 합니다. 1,700개의 반응 중 95% 이상이 엄지 손가락을 척! 치켜세웠죠. 댓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당돌한 채리티는 자신의 블로그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들 던졌습니다. 이 방법으로 자신의 아이들의 머리를 염색할 수 있겠냐면서요. 

아래는 채리티가 올린 화제의 동영상입니다. 화면 속에서 채리티가 펠리시티의 머리를 분홍색으로 염색하고 있죠.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화면 속 펠리시티는 유니콘 같이 예쁜 분홍색 머리를 가진다는 생각에 굉장히 신나 보이는데요. 머리를 뒤로 모두 빗어 넘기고 염색약을 덕지덕지 바르는, 어쩌면 조금은 불편한 이 과정들이 펠리시티에겐 충분히 인내할 가치가 있는 시간이었나 봅니다.

몇몇 사람들의 지적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많은 네티즌들은 채리티를 응원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펠리시티가 분홍색 머리를 좋아하고 이에 행복해한다면, 된 것 아닐까요?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