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차에 갇힌 2살 아기와 할머니를 구한 트럭 운전수

미국 미시시피 고속도로 위, 쾅! 자동차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도로 위 누군가의 생명을 앗아갈 끔찍한 비극이 또 한 번 일어났구나 싶은 그런 큰 사고였습니다. 

Youtube/YOUR LIVING MANNA

충돌 당시, 트럭 운전사 데이비드(David Fredericksen)은 사고 현장 바로 뒤에서 운전 중이었습니다. 트럭 계기판에 달린 카메라가 당시 일어난 모든 일을 빠짐없이 녹화하고 있었죠. 데이비드는 그다음 자신의 눈 앞에서 일어난 일이 기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차량 대열 속에 섞여 있던 희미한 실루엣을 가진 운전자 한 명이 트럭으로 돌진한 것입니다. 그리고 쾅!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데이비드는 차에서 나와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현장에 있던 다른 운전사들은 차 안에서 이 장면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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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제발... 몸의 절반 이상이 불에 타버린 사람들이 괴로움의 비명을 지르는 그런 처참한 광경을 두 눈으로 보지 않게 해주세요..." 데이비드는 잔해를 해치며 폭발 현장으로 걸어가면서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데이비드는 당연히 생존자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화염에 가까워질수록 그는 무언가 차 안에서 꿈틀대는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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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뒤 창문으로 작은 머리가 솟아 나와 있더군요. 그 즉시 전, '세상에. 살아 있잖아!'라고 말했어요." 당시를 회상하며 데이비드는 말했습니다. 나이 든 여성과 그녀의 2살 난 손녀가 불길에 휩싸인 차 안에 갇혀 있던 것입니다. 

"할머님은 앞좌석에 앉아 있었고 발길질을 하며 차 문을 열려고 했어요. 금속 같은 게 구부러지는 소리가 들렸죠. 전 몸집이 꽤 큰 편이에요.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런 제가 차 문을 구부려 열려고 해도 꿈쩍도 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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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달려왔고 마침내 차 문을 열 수가 있었습니다. 데이비드는 어린 아기를 밖으로 먼저 잡아 당겼습니다. 놀란 아기는 데이비드의 목에 착 달라붙어 있었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할머니가 앞좌석에서 나오도록 도왔습니다

데이비드는 "두 사람이 무사하다는 것을 보고도.. 제 눈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중략) 그토록 커다란 폭발 후에도 누가 살아있을 것이라곤 상상조차 못했죠."라고 당시 자신의 심정을 밝혔습니다. 할머니는 다리가 부러졌지만 그 외 다른 심각한 부상은 없었습니다. 트럭으로 돌진한 운전자 역시 목숨을 건졌습니다.

"10초 정도 제가 더 빨리 운전했더라면... 할머니 차와 제 트럭이 부딪쳤겠죠. 비록 할머니를 직접 만나 뵌 적은 없지만, 그날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데이비드는 말했습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그날의 사고 현장과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편집 없는 전체 영상을 보고 싶다면 이곳을 클릭해 주세요.)

만약 데이비드의 희생정신이 없었다면... 생존자들이 무사했을까요? 모르는 일입니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데이비드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위험한 폭발 현장으로 자신의 몸을 던졌고, 이로 인해 여러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구했습니다. 진정한 영웅, 데이비드!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사회의 모범 아닐까요.

소스:

abcnews, dailymail, c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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