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머: 강아지를 따라나선 정육점 주인

가게 앞을 찾아와 킁킁 대는 개를 본 정육점 주인은 그 즉시 개를 쫓아내려고 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개의 목줄에 돈과 함께 쪽지가 한 장 꽂혀 있었다.

Hope

쪽지에는, "비엔나소시지 5개랑 다진 고기 500g 주세요. 잔돈은 팁입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이에 호기심이 발동한 정육점 주인은 고기를 포장해 개 입에 물린 뒤, 가게 문을 닫고 개를 따라나섰다.

빨간불 앞에 멈춰서는 등, 얌전히 길을 가던 개는 한 버스 정류장 앞에 멈춰 섰다. 버스가 오자 개가 올라탔고, 정육점 주인 역시 뒤를 따랐다. 운전기사는 마치 개를 아는 듯 놀라지 않고 그대로 버스를 몰았다.

10분 뒤, 개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정지' 버튼을 눌러줬고 개는 내렸다. 물론 정육점 주인도 따라 내렸다. 한 집 앞에 멈춰 선 개. 이미 문 앞에는 다른 개 두 마리가 물고 온 장바구니를 내려놓고 있었다.

갑자기 개가 있는 힘껏 문을 들이박으며 강제로 열려고 했다. 뜻대로 안되자 개는 창문 턱에 올라 유리창을 두드렸다. 그리고 개는 다시 현관문으로 향했다. 

잠시 뒤, 개 주인으로 보이는 듯한 남자가 심드렁한 표정을 지으며 문을 열고 말했다. "세상에, 넌 왜이렇게 멍청하니?" 

Bailey graduation

이때 뒤에서 이 모든 것을 조용히 지켜보던 정육점 주인이 나서 말했다. 

"아니, 이해가 안 되네요. 이 개가 얼마나 똑똑한데요!"

그러자 개 주인은 대답했다.

"똑똑하다고요? 장난해요? 이번 주에 벌써 3번이나 집 키를 잃어버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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