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의 진실을 가감없이 공개한 엄마

인터넷에서 보는 사진이나 그림 속 모유 수유하는 엄마는 마냥 온화하고 평화로운 표정으로 묘사됩니다. 솔직히 내 살을 살짝 꼬집는 것도 아픈데, 아기에게 살을 물리고 빨리는 엄마들도 아프지 않을까요? 과연 어떤 엄마의 모습이 진실일까요?

지난 14일, 초보 엄마 안젤라(Angela Burzo)가 그 질문에 시원하게 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녀는 우리 모두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에 '속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음은 그녀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입니다.

"예쁜 수유복을 입은 아름다운 여성이 미소 띤 채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 아기는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엄마를 바라보며 손을 꼭 잡고 있는 사진. 현재 인터넷은 이런 (미화된) 모유 수유 사진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내 경험 상 그건 사실이 아니다. 현실은 이렇다.

나도 강인하게 이겨내고 싶지만, 너무 아파서 어찌할 수가 없다. 이게 모유 수유의 참모습이다.

아이가 제대로 품에 안기지도 않고, 아기가 먹고 싶은 만큼의 모유가 충분히 나오지 않기도 한다. 어떨 땐 유두가 막 아려오고, 유축해 둔 젖병을 깜빡하고 그냥 수유를 하기도 한다…

하나도 빠짐없이 감정적으로 신체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다. 오늘은 낮잠도 못 자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린 우울한 날이었다.

이 사진은 내가 그간 모유 수유를 하면서 느낀 고통을 한눈에 보여준다. 아이를 안고 첫 수유를 하는 순간 참아야 했던 고통부터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그 고통을 말이다. 바로 이게 모유 수유의 '현실'이다."

안젤라는 모유 수유가 절대 '아름답고 예쁜' 모습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그녀의 글은 많은 엄마의 공감을 샀지만, 일부 사람들은 그녀의 글을 비판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특히 아이 이가 자라나기 시작하면 더 아프다. 그때부터는 유축한 뒤 먹이거나 우유를 먹이는 게 엄마들에게도 더 건강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엄마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 아닌가. 아이들에게 플라스틱 젖병을 물리는 것보다 살 맞대고 모유를 먹이는 게 모성애 형성에도 좋다는 건 상식이다."라며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키워주신 어머니께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글입니다. 아기를 키우고 있는 친구나 가족들에게도 안젤라의 글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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