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셋 달린 블랑쉐 듀마의 놀라운 삶

주의: 본 기사는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860년, 카리브 해에 위치한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섬. 우렁찬 울음을 터트리며 한 여자아이가 세상에 태어났다. 출산 직후, 부모와 의사를 걷잡을 수 없는 충격에 몰아넣은 블랑쉐 듀마(Blanche Dumas)의 굴곡진 운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딸 블랑쉐는, 마주친 사람마다 두려움에 떨게 할 만큼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었다.

Youtube / Paralelo

선천성 기형을 타고난 아이는 심하게 거대한 골반과 비정상으로 자라난 두 다리, 여기에 더해 꼬리근에 붙어있는 세 번째 다리까지 달고 있었다. 

Youtube / Paralelo

이게 다가 아니었다. 정상적인 가슴 한 쌍과 더불어 조그마한 가슴이 생식기 바로 윗부분에 한 쌍 더 붙어 있었다. 젖꼭지까지 고스란히 품은 채로.

 

외음순을 갖춘 여성 생식기(질) 또한 두 개였는데, 양쪽 성감대 모두 대단히 민감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부터, 블랑쉐는 남다른 성욕을 보이기 시작했다. 

 

블랑쉐가 태어나고 자란 시대엔, 기형이나 비정상적인 몸을 가진 이들이 사람다운 대접을 받지 못하고 소외되거나 내몰리기 일쑤였다. 너무나도 참혹한 차별에 시달렸던 그녀는 시달리다 못해 서커스에 입단하기에 이르렀다. 기이한 몸을 내보여 차라리 먹고살 돈이라도 마련해보자는 마음에서 나온 비참한 결정이었다.

한편, 블랑쉐는 수많은 연인을 거느렸던 것으로 유명했다.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그녀는 두 개의 질로 남성들의 욕구를 충족하는데 대단히 능했다고 한다.

 

젊은 여성의 성욕은 지칠 줄 모르고 타올랐고, 이에 블랑쉐는 자신의 능력을 아예 업으로 삼기로 했다. 욕망의 도시 파리로 건너가 코르티잔(상류층 남성들을 상대한 고급 매춘부)으로 활약하기로 한 것.

파리에 정착한 뒤, 주앙 바티스타 도스 산토스( Juan Batista Dos Santos)란 남자를 알게 된 블랑쉐. 다리가 셋 달린 주앙은 음경을 둘이나 지니고 있다고 당시 소문이 자자했다. 블랑쉐는 그를 만나 성교를 나누고 싶다는 소망을 당당하게 밝혔다. 이후 둘이 실제로 만났다는 증거는 없으나, 짧지만 뜨거운 관계를 가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아래는 블랑쉐 듀마의 여러 사진을 볼 수 있는 영상이다. (포르투갈어) 

자연의 섭리는 때때로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를 불러와 놀라움을 자아내곤 한다. 의학이 발달한 요즘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당시 스캔들로 점철된 블랑쉐의 기이한 삶과 모습은 세간의 이목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욕망에 충실했던 여인 블랑쉐 듀마, 바람 잘날 없던 그녀의 삶이 부디 행복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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